가장 강한 사람의 이유는 언제나 최선이다. 한나라의 명장 이광은 어릴 적부터 힘이 장사였고, 천성이 쾌활하여 동네 꼬마들을 거느리고 산야를 달리며 사냥하기를 즐겼다. 그는 대단한 명궁이었는데, 그의 화살이 날아간 곳에는 어김없이 새나 짐승들이 쓰러져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산중에서 혼자 사냥을 하다가 깊은 숲 속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날이 어두워지고 밤새들이 우는데 그는 길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풀숲에서 거대한 호랑이가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는 놀라 뛰는 가슴을 진정하고 급히 화살을 집어 들었다. 호랑이가 너무나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 화살이 빗나가면 그는 하릴없이 호랑이 밥이 되고 말 처지였다. 이광은 온 몸의 신경을 곧추세우고 호랑이를 향하여 활시위를 당겼다. 이상한 일이었다. 호랑이가 분명히 화살을 맞았는데도 움직이질 않았다. 이광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가까이 가서 보니 그것은 호랑이가 아니라 호랑이 형상을 한 바위였다. 그가 쏜 화살은 바위 깊숙이 박혀 있었다. 기이한 생각에 그는 그 바위를 향하여 화살을 날려 보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화살이 박히기는커녕 화살촉은 돌에 튕겨 나가고 화살대도 부러지고 말았다. 이광이 집에 돌아와 양자운이란 사람에게 이일을 말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쇠붙이나 돌덩이라도열수 있는 법일세" 상대가 호랑이라고 생각했을 때 날린 화살과 호랑이를 닮은 바위라고 생각했을 때 날린 화살의 모양은 같지만 그 날린 사람의 뜻은 엄청나게 다르다.
- 글 ; 이상각
My sister, Sharon, and I are close, and that allows us to be
honest with each other.
As I fidgeted in front of the mirror one evening before a date,
I remarked, "I'm fat." "No, you're not," she scolded. "My hair is awful." "It's lovely." "I've never looked worse," I whined. "Yes, you have," she replied. @어구풀이
* fidget 안절부절못하다, 꼼지락거리다 move the body about restlessly: 가만히 좀 있어라! Stop fidgeting! * remark 말하다 give as an opinion: 그는 다음날 결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He remarked that he would be absent the next day. * whine 우는 소리를 지르다 complain (too much) in an unnecessarily sad voice: 엄살 좀 그만 떨어라! I wish you'd stop whining!
Thought is the blossom, language the bud, action is the fruit behind. -- Ralph Waldo Emerson -- 생각은 꽃이고, 말은 꽃봉우리이며, 행동은 그 뒤에 오는 열매이다. 아침의 기적 "당신의 습관을 바꿔라, 인생의 하루하루에 수많은 기적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 모두 인생의 기적이라는 유혹에 빠져보자. 무슨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아침 30분의 습관만으로도 인생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 - 아널드 베넷의《아침 5분, 차 한잔의 성공수첩》중에서 - 헤어지기 전 그녀가 내게 마지막으로 물었다. "괜찮지?" "괜찮네." 물론 기차처럼 긴 술집에 대한 품평이었지만, 나는 그녀의 얘기를 듣는 동안 내가 겪고 있는 실연의 고통이 서서히 무뎌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녀의 괜찮냐는 물음에 괜찮다는 대답을 되풀이하면서, 그녀가 자꾸 나의 안부를 묻고 나는 그것에 대답을 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괜찮지?" " 괜찮아. " 그러면서 나는 정말 괜찮아졌다. 이제 모든 것은 소소한 과거사가 되었다. 나는 기차간 모양의 술집 분위기를 내는 이 단골 술집에 혼자 앉아, 맞아 그때 그런 얘길 했었지라든가 왜 그랬을까 그녀는, 하고 생각한다. 그녀의 이름, 그녀가 했던 얘기들, 그녀의 피식 웃던 표정, 그녀의 단정한 인중선과 윗입술을 떠올린다. 그녀는 오지 않고 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엄청난 위로가 필요한 일이 아니었다. 사랑이 보잘것없다면 위로도 보잘것없어야 마땅하다. 그 보잘것없음이 우리를 바꾼다. 그 시린 진리를 찬물처럼 받아들이면 됐다. 권여선 / 사랑을 믿다 나는 두 손으로 얼굴을 덮는다. 1, 2, 3초 간. 그리고 가늘고 긴 숨을 한 번 내쉰다. 괜찮아. 그냥 꿈이었어. 그렇게 말하고 나는 나 자신을 속이려 한다. 침착해, 봐 아무 일도 없잖아. 터져 나올 듯한 울음도, 멈추지 않는 떨림도, 모르는 척한다. 냉정과 열정사이 / 에쿠니 가오리 괜찮아, 하고 나는 나 자신에게 말했다. 난 이제 스무 살이 아니지만, 젊음을 바쳐 얻어낸 무엇인가가 내 속에 있을 거야. 비록 지금은 그게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것으로 인해 좋은 방향으로 삶을 지속할수 있을 거야. 수많은 이별 앞에서 조금이라도 더 용감해지기 위해 가끔 그곳으로 떠나고 다시 돌아온다. 황경신 / 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 우울해 있거나. 슬픈일이 있을때.다들 그러죠. "괜찮냐' 고. 물어봐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하자면, 괜찮다고 씩씩하게 웃어도 봐야 할텐데. 오늘은 그 말이 선뜻 나오질 않네요. 괜찮냐구요 ? 아뇨. 정말 요만큼도 괜찮지 않습니다 다들 "힘내요" 하고 말할 때마다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힘내요" 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힘을 내야 할지 알수가 없다. 힘을 낼 방법이 없어 슬퍼하고 있는데... 카타야마 쿄이치 / 비오는 날 돌고래들은 "한눈에 피해망상이란 걸 알았어. 그렇지만 그런 병은 부정한다고 낫는 게 아냐. 긍정하는 데서 치료를 시작하는 거야. 잠을 못 자는 사람에게 무조건 자라고 해서 될 일이 아니지. 잠이 안 오면 그냥 깨어 있으라고 해야 환자는 마음을 놓게 되지. 그래야 결국 잠이 오게 돼. 그거랑 똑같아." 인더풀 / 오쿠다 히데오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고 격려하는소리만 넘치는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너무 힘을 내려고 애쓰는 바람에 네가 엉뚱한길 잘못된 세계로 빠져드는것만 같아 굳이 힘을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잖니? 인간이란 실은 그렇게 힘을 내서 살이유는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하게 거꾸로 힘이나지 몹쓸 사람들은 우리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주는 그런사람 들이야 힘을 내지않아도 좋아 자기속도에 맞춰 그저 한발 한발 나아가면 되는거야 츠지 히토나리 / 사랑을 주세요 '괜찮다고' 말해줘서 다행이다. 그게, 해 줄말이 없거나 빨리 말을 끝내게 하기 위해 '내뱉는' '괜찮아'가 아니여서 감사하다. 그것만으로도 고맙다. 상처받지 않은척 하려고 모른척 하지만 사람들은 사실 '괜찮아'의 그 다양한 의미를 모두 구별해 낼 줄 안다. 불행하게도....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김혜남 "나.. 당신 사랑해요. " "지나가는 바람일지도 몰라요. " "그럴지도요. 하지만 내 마음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해요. 지금 내 마음이.. 당신을 대할 때마다 느끼는 이런 마음이, 사랑일 거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대답할게요. 난.. 사랑이 뭔지 이제 잘 모르겠어. 내 마음 들여다보는 일이 이젠 익숙하지가 않아요." "기다릴게요. 당신 감정 알게 될때까지. 길게는 아니고 짧으면 몇 달, 길어도 많이 길지는 않을 거예요. 당신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닌 것 같다 그러면.. 나, 정리할 수 있어요. 오래는 안 걸려요. " "당신이 힘들잖아. 그런건. " "내 몫이니까. 괜찮아요. 내가 감당할 부분이니까. " 이도우 /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나는 애인이 있어주었으면 하고 바랐다. 여기에 애인이 있어서, 내게, 당신은 괜찮아,라고 말해주었으면 하고 바랐다. 당신은 이미 어린애가 아니야,라고 말해주기를 바랐다. 그러니까 다 괜찮아, 라고 . 당신은 이제 외톨이가 아니라고. 웨하스 의자 / 에쿠니 가오리
Thought is the blossom, language the bud, action is the fruit behind.
-- Ralph Waldo Emerson --
생각은 꽃이고, 말은 꽃봉우리이며, 행동은 그 뒤에 오는 열매이다.
아침의 기적 "당신의 습관을 바꿔라, 인생의 하루하루에 수많은 기적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 모두 인생의 기적이라는 유혹에 빠져보자. 무슨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아침 30분의 습관만으로도 인생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 - 아널드 베넷의《아침 5분, 차 한잔의 성공수첩》중에서 -
헤어지기 전 그녀가 내게 마지막으로 물었다. "괜찮지?" "괜찮네." 물론 기차처럼 긴 술집에 대한 품평이었지만, 나는 그녀의 얘기를 듣는 동안 내가 겪고 있는 실연의 고통이 서서히 무뎌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녀의 괜찮냐는 물음에 괜찮다는 대답을 되풀이하면서, 그녀가 자꾸 나의 안부를 묻고 나는 그것에 대답을 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괜찮지?" " 괜찮아. " 그러면서 나는 정말 괜찮아졌다. 이제 모든 것은 소소한 과거사가 되었다. 나는 기차간 모양의 술집 분위기를 내는 이 단골 술집에 혼자 앉아, 맞아 그때 그런 얘길 했었지라든가 왜 그랬을까 그녀는, 하고 생각한다. 그녀의 이름, 그녀가 했던 얘기들, 그녀의 피식 웃던 표정, 그녀의 단정한 인중선과 윗입술을 떠올린다. 그녀는 오지 않고 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엄청난 위로가 필요한 일이 아니었다. 사랑이 보잘것없다면 위로도 보잘것없어야 마땅하다. 그 보잘것없음이 우리를 바꾼다. 그 시린 진리를 찬물처럼 받아들이면 됐다. 권여선 / 사랑을 믿다 나는 두 손으로 얼굴을 덮는다. 1, 2, 3초 간. 그리고 가늘고 긴 숨을 한 번 내쉰다. 괜찮아. 그냥 꿈이었어. 그렇게 말하고 나는 나 자신을 속이려 한다. 침착해, 봐 아무 일도 없잖아. 터져 나올 듯한 울음도, 멈추지 않는 떨림도, 모르는 척한다. 냉정과 열정사이 / 에쿠니 가오리 괜찮아, 하고 나는 나 자신에게 말했다. 난 이제 스무 살이 아니지만, 젊음을 바쳐 얻어낸 무엇인가가 내 속에 있을 거야. 비록 지금은 그게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것으로 인해 좋은 방향으로 삶을 지속할수 있을 거야. 수많은 이별 앞에서 조금이라도 더 용감해지기 위해 가끔 그곳으로 떠나고 다시 돌아온다. 황경신 / 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 우울해 있거나. 슬픈일이 있을때.다들 그러죠. "괜찮냐' 고. 물어봐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하자면, 괜찮다고 씩씩하게 웃어도 봐야 할텐데. 오늘은 그 말이 선뜻 나오질 않네요. 괜찮냐구요 ? 아뇨. 정말 요만큼도 괜찮지 않습니다 다들 "힘내요" 하고 말할 때마다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힘내요" 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힘을 내야 할지 알수가 없다. 힘을 낼 방법이 없어 슬퍼하고 있는데... 카타야마 쿄이치 / 비오는 날 돌고래들은 "한눈에 피해망상이란 걸 알았어. 그렇지만 그런 병은 부정한다고 낫는 게 아냐. 긍정하는 데서 치료를 시작하는 거야. 잠을 못 자는 사람에게 무조건 자라고 해서 될 일이 아니지. 잠이 안 오면 그냥 깨어 있으라고 해야 환자는 마음을 놓게 되지. 그래야 결국 잠이 오게 돼. 그거랑 똑같아." 인더풀 / 오쿠다 히데오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고 격려하는소리만 넘치는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너무 힘을 내려고 애쓰는 바람에 네가 엉뚱한길 잘못된 세계로 빠져드는것만 같아 굳이 힘을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잖니? 인간이란 실은 그렇게 힘을 내서 살이유는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하게 거꾸로 힘이나지 몹쓸 사람들은 우리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주는 그런사람 들이야 힘을 내지않아도 좋아 자기속도에 맞춰 그저 한발 한발 나아가면 되는거야 츠지 히토나리 / 사랑을 주세요 '괜찮다고' 말해줘서 다행이다. 그게, 해 줄말이 없거나 빨리 말을 끝내게 하기 위해 '내뱉는' '괜찮아'가 아니여서 감사하다. 그것만으로도 고맙다. 상처받지 않은척 하려고 모른척 하지만 사람들은 사실 '괜찮아'의 그 다양한 의미를 모두 구별해 낼 줄 안다. 불행하게도....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김혜남 "나.. 당신 사랑해요. " "지나가는 바람일지도 몰라요. " "그럴지도요. 하지만 내 마음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해요. 지금 내 마음이.. 당신을 대할 때마다 느끼는 이런 마음이, 사랑일 거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대답할게요. 난.. 사랑이 뭔지 이제 잘 모르겠어. 내 마음 들여다보는 일이 이젠 익숙하지가 않아요." "기다릴게요. 당신 감정 알게 될때까지. 길게는 아니고 짧으면 몇 달, 길어도 많이 길지는 않을 거예요. 당신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닌 것 같다 그러면.. 나, 정리할 수 있어요. 오래는 안 걸려요. " "당신이 힘들잖아. 그런건. " "내 몫이니까. 괜찮아요. 내가 감당할 부분이니까. " 이도우 /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나는 애인이 있어주었으면 하고 바랐다. 여기에 애인이 있어서, 내게, 당신은 괜찮아,라고 말해주었으면 하고 바랐다. 당신은 이미 어린애가 아니야,라고 말해주기를 바랐다. 그러니까 다 괜찮아, 라고 . 당신은 이제 외톨이가 아니라고. 웨하스 의자 / 에쿠니 가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