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냄새 너무 좋다."
그래서
그 다음에 만날 때는
향수를 더 많이 뿌렸지.
"향수 냄새 때문에 네 냄새가 안나!"
"뭐? 난 내 향수 냄새가 좋다는지 알고..."
내가 아닌 나의 것에 관한 오해,
그 때문에 교차되는 만감.
절대로 뻗어나가서는 안 되는
자격지심.
알잖아!
그리고 그건 아니잖아!
너의 것 때문이 아니라 너 때문이었는지도 몰라. |
"난 네가 얼마나 가치있는 사람인지를 깨닫게 해주고 싶어, 넌 최고니까?"
"그럼 넌?"
"나는 그런 너를 지키기 위해서 최고가 될거야!"
그렇게 서로를 위해서 노력하는 추억을 쌓아라. 그럼 그 추억이 서로를 지켜줄 테니까. |
첫 대면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것은
상대방의 어느 편에 서거나 앉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어느 정도 유연하게 흘러갈 수는 있겠지만
진정으로 상대와의 심리적인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전략이란
반감사지 않을 그간 축적된 자기 자신의 이미지,
자신의 의사를 밝힐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
그리고 상냥함이다.
그 외 부수적인 기술은 뭔가를 보여주기 위한 과장된 기술(?)일 가망성이 크다.
때때로 웃음을 유발시키기 위한 기술이 병행되는데, 자칫 가볍게 보이거나 준비성이 들킬 가망성이 크다. |
.나의 슬픔 대부분은 외부가 아닌 자아가 만든 슬픔에의 몰입이었다.
.나에게는 종이와 연필만이 내 도구의 전부였을 뿐이다.
.나는 계산하지 않는다. 다만 습관대로 움직일 뿐이다.
.말의 온도를 알고 있는 사람만이 인간의 마음을 녹일 수 있다.
.식사의 질이 아니라 그 사람이 식사의 가격을 높게 만들었다.
.연애사의 가장 복잡한 문제일수록 기초 감정에 답을 두고 있을 가망성이 크다. 나를 좋아하는가? 싫어하는가?
.의외로 남자는 동성보다 이성 앞에서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술은 함께 취할 때만 의미있다.
.난처한 일 앞에서의 그의 모습에 집중하라. 그의 인격을 엿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격정적인 사랑에 빠질 가망성이 크다.
.자신감은 추억이다.
.추억은 자신감이다.
.결국 처음 접근 했던 목적의 그 초심으로 돌아간다.
.남자는 소개팅을 전제로 친절하게 대할 가망성이 크다.
.이미테이션은 이미테이션일 수 밖에 없다. 이미 마음 가짐이 이미테이션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돈이 없어서보다 돈을 어떻게 쓸 줄 몰라 비난 받는다.
.정착되는 얼굴의 범위가 광범위할수록 매력적이다.
.가장 강력한 밀고 당기기란 상대방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자신밖에 보이지 않는 사람과 상대방도 보이는 사람.
.패턴으로 원단을 감출 수는 없다.
.그가 자주 하는 말이, 그의 일상을 대변해준다.
.상처는 누군가에게 받는 것이 아니라 내 해석으로 재생산해내는 것이다.
.부재야 말로 가장 명확한 존재감이다.
.사랑의 깊이와 상관없이 타인 앞에서 자신의 사랑을 창피해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영어를 못한다는 사실보다 영어 실력을 과시 할 수 없다는 점에 더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개인적인 주체는 끊임없이 세상을 주관할 뿐이다.
.나쁜 남자, 여자라도 상관없다. 다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 나쁜지, 자신이 그 나쁨에 어떤 비중을 두는지는 염두해 두어야 한다.
.내 맘대로 해서 유지되는 관계란 없다.
.가장 심각한 이유는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대화의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 대화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 이 둘은 절대 오랜 친구가 될 수 없다.
.'너 정말 잘 어울려!' 별로라서, '너 정말 별로야!' 정말 잘어울려서, 때때로 속지 마시길.
.남자의 강함은 그녀로 하여금 그의 정서에 대한 갈구를, 여자의 강함은 그로 하여금 그녀의 성에 대한 갈구를 이끌어 낸다.
.음...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줄 필요성을 느꼈던가?
.내가 더 잘 할게, 그렇다고해서 내가 더 묵인하라는 말은 아니다.
.사랑은 보이지 않는다. 느낌도 오해를 한다. 그래서 표현이 필요하다. 형상화가 관건이다.
.더 이상 부끄럽지 않을 때, 그 때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린 아이의 잔인함(웃으며 잠자리 날개를 뜯는다.)을 행하지 마라.
.그 어떤 외모라도 비교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비교는 단순하다. 내가 혹은 네가 더 낫다.
.첫 번째 연애의 기술은, 나를 통해 상대방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가를 인식 시켜주는 것이다.
연애물은 1인칭 시점이 아니라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
화가 났을 때,
사용하게 되는 '습관적일 가망성이 큰 단어'를 조심해야 한다.
먼저 식상한 이유로써는 그 안에 자신의 인격이 묻어남이기 때문이고,
색다른 이유로써는 단어의 해석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행하여지기 때문이다.
요컨대 내 의도대로 단어의 해석이 이루어지지 않아
상대방에게 오해와 상처를 안겨주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닥쳐!"의 경우.
자신은 편한 상대에게 할 수 있는, 장난끼 섞인 단어로 해석해서 사용했을 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대방에게는 단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혐오스러운 단어로 해석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의미는 단어를 통해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주관을 통해 걸러진 다음 해석된다.
내 뜻만으로 누군가에게 더 이상 큰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그래서 내게는 아무런 의미 없는 말로 상대방이 그렇게 힘들어하게 되고, 나는 그를 이상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
![]() 토마스 스탠리가 미국의 백만장가 733명을 표본 조사하여 얻은 자료를 몇 가지 중요하나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우선 미국의 백만장자들이 자신의 일을 선택했을 때, 처음부터 그 일이 미칠듯이 좋아서 선택한 경우는 55%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일에 대한 사랑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80%에 달하게 되었다.
아주 특이한 것은 그들의 직업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부합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무려 81%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그들이 대부분 자신의 강점과 능력에 대하여 사전에 잘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리고 66%는 그일이 자신을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하면 미국의 백만장자 다섯 사람 중 네 사람에게 있어 경제적 성공이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선택한 결과이며,
세사람 중 두 사람은 선택한 일을 잘해 내면 경제적 부가 따를 것임을 믿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발견 할 수 있었을까? 우선 그들이 다른 사람의 의견, 예를 들어 직업 소개소나 프랜차이즈 모집을 통해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는
5% 밖에 되지 않는다.
이 말은 다른 사람이 말하는 유망업종이라는 것을 무작정 선택하여 성공한 경우가 아주 드물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오히려 :
우연히 자신의 천직발견 -----------------29%
시행 착오 -------------------------------27%
이전 직업과의 관련성 -------------------12%
등을 통하여 자신의 천직을 발견하는 경우가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직관적으로 자신의 천직에 접근한 경우 -----39% 사업 타당성을 타진하여 선택 ---------------------------30%
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들 백만장자 중 1/3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주와 경영자의 경우는, 거의 반(46%)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자신의 천직을 선택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직관적으로 자신의 길을 따르게 되었다는 말은, 다른 사람에게 그 방법론을 논리적으로 알려 주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순간 갑자기 '신속하고 즉각적인 통찰'에 의하여 알게 되었다는 뜻에 가깝다.
그러나 이것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진공의 상태에서 무엇인가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백만장자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큰 대가도 없이 즐겁지도 않은 일들을 해야만 했고,
그 과정에서 자신에 대하여 점점 더 잘 알게 되었다는 관측이 설득력 있다.
그래서 그들은 '우연히,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의 이전 직업을 통해 직관적으로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에 헌신하게 된 것 같다
-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구본형) |
해보라고 말씀하셨다. |
남을 설득하려면?
설득이란 “상대로 하여금 어떤 행동을 하게 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입니다. 설득에 성공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예스라는 답을 얻어내고, 상대가 내가 설득한대로 행동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설득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설득 당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설득 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대다수 사람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
시간관리의 지혜
(1) 시간관리의 필요성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들은 대단히 많지만 그 중의 몇 가지는 지나치게 흔하기 때문에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시간이죠. 많은 사람들이 시간관리의 필요성이나 중요성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사람은 모두 자신의 이득을 위해 일하는 이기주의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강조하고 스스로도 시간이 자신에게 유용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제대로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시간관리에 대하여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2) 시간관리를 위한 기본 원칙
☆ 60 : 40 의 원칙 시간계획을 세울 때 기본은 총 예상 시간의 통상 60%을 계획으로 잡고 40%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시간을 안배하는 이유는 예측하지 못한 사태 발생이나 생각하지 못했던 낭비시간의 발생 등으로 일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일과의 갈등이나 스스로 해야 하는 개인적인 일 등을 위한 여유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자신이 가진 시간의 대부분을 계획에 투입하여 시간계획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낭비된 시간에 대한 보충 시간계획을 비록 철저히 세웠더라도 반드시 실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앞에서 예를 든 몇 가지 이유로 시간계획이 잘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낭비된 시간을 제때에 보충해야 한다는 것이죠. 즉 낭비된 시간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즉시 보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새벽에 영어학원에 가야 하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가지 못했다면 대개의 학원은 아침, 저녁 강의가 거의 동일하게 진행되므로 다음 날로 미루지 말고 그날 저녁에 보충하는 것이 좋겠죠.
☆ 항상 기록을 남긴다 사람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고 지식은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기록해 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또한 기록을 남기는 것은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체크리스트와 계획표를 사용하여 자신의 계획을 항상 메모하도록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계획의 전체 윤곽이 잡히고 잊어버리지도 않게 되죠.
☆ 스스로 마감시간을 정한다. 어떤 일을 하는데 무한정한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마감시간을 설정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죠. 그것은 자기 통제를 강화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우유부단한 행동과 업무의 지연 등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 중요한 일을 먼저 한다. 모든 일이 그 중요도에 있어서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일은 지금 당장 해야 하지만 어떤 일은 언제 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일에 우선 순위를 정하고 일을 해야만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 긴급한 일에 현혹되지 않는다. 일 중에는 중요한 일과 급한 일이 있지만 긴급한 일이 반드시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단지 긴급하다는 이유만으로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루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겠죠.
☆ 항상 2-3 가지 대안을 준비한다. 모든 일에는 언제나 옳은 한가지 방식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좋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전혀 맞지 않는 방법이 있는 것이죠. 따라서 계획을 세울 때는 반드시 몇 가지 서로 다른 방법도 생각해야 합니다.
☆ 일을 통합하여 정리한다. 필요하기는 하지만 전적으로 그 일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기 아까운 경우들이 있죠. 그런 사소한 일들은 함께 묶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계를 조금 빨리 맞춰 놓는다. 5분이나 10분 정도 시계를 빨리 맞춰 놓으면 시계를 볼 때마다 자신에게 여분의 시간이 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분의 시간을 생각할 때마다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시간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느낄 수 있습니다. |
우리가 가야할길-Detail김희석展 / KIMHEESEOK / 金喜錫 / painting |
Vol.090827h | 김희석展 / KIMHEESEOK / 金喜錫 / painting |
IGM 경영노트 한 명의 천재보다 ‘창조적인 조직’을 키워라, 픽사(Pixar) ![]() |
기사입력: 09-08-21 17:06 | 조회: 703 |
픽사의 13년 대박비결 |
픽사의 CEO인 에드 켓멀(Ed Catmull)은 “한 명의 천재가 내놓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보다는 ‘작은 아이디어도 계속 자라게 하는’ 창조적인 조직(Creative Organization)이 그 원동력”이라고 밝힌다. 그가 말하는 창조적인 조직이란 어떻게 만들어질까?
‘일일리뷰회의’ 제도도 있다. 각 팀마다 지금까지 작업한 상태를 회의에 참석한 다른 직원들에게 보여주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다. 참석자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작품을 보고 이야기함으로써 다양한 아이디어가 추가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획기적으로 강화시킬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경우도 많다. CEO인 애드 캣멀조차도 수 많은 참석자들 중 한 명의 자격으로 종종 본인의 의견을 낸다. 픽사가 애니메이션 한 편을 제작하는 데는 보통 4~5년이 걸린다. 그 지루한 창조의 기간 동안 아이디어를 계속 살찌우고 키워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창의적인 한 두 명의 ‘천재’가 아닌 ‘창조적인 조직’이다. 창조조직을 만드는 비결은 의외로 단순하다. 모두에게 권한을 주고, 교육시키며, 의견 공유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라. |
박병희 IGM 연구원 bhpark@igm.o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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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없으니까 다음에 하자." 입버릇처럼 늘 그녀에게 하던 말인데.. 이상하게 그녀가 없어진 공간에선 남는 게 시간뿐이네요. 생각해보니.. 그녀에게 해준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한 번 배우면 평생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했죠. 사랑도 그런 것 같아요. 이미 몸에 배어버린 사랑이 있으면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좀 걸리잖아요. 처음부터 지우고 다시 시작해야 하니까.. 그런데, 평생 기억되면 어떡하죠? 가슴에 너무 진하게 배어버린 그녀가. 최숙희 / 사랑이 사랑에게 기분이 이럴때면 좋은 방법이 있었는데.. 컴퓨터 켜고 비밀폴더 열고 그 안에 저장된 니 사진 열어보는거.. 쌍꺼풀이 없어질 정도로 퉁퉁 부은 눈, 모자쓰고 나와서 형편없이 눌린 앞머리, 속옷같기도 하고 겉옷같기도 한 흰색티셔츠에 다 늘어난 목둘레.. 그때 무슨 바람이 불어선가 같이 조깅하자고 아침 일찍 만났던 날 처음으로 니 부은 얼굴 봤던 나는 진심으로 놀라서 물어봤지. "너 얼굴이 왜 이래? 왜 울었어? 무슨 일이야?" 내 난리법석에도 너는 게으르게 감은 눈을 손등으로 비비면서 그랬지. "드라마가 너무 슬펐어. 울다보니까 배가 고파서 밥도 먹고 물도 마셨더니 얼굴이 이렇게 됐어. 근데 내 얼굴 그렇게 이상해?" 그날 찍어 놨던 사진. 그후로 니가 나한테 못되게 굴 때, 하나도 귀엽지 않을 때, 니가 막 미울 때, 놀리고 싶을 때, 꺼내 보곤 했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보여주고 킬킬거리고.. 근데 이제 내가 그러면 난 진짜 나쁜 사람이겠다. 헤어진 여자친구.. 이상하게 나온 사진이나 꺼내 보는 나쁜사람. 정말 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거 같애. 우리는 이미 헤어졌으니까..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너와 관련된것 중에서 내가 해도 되는 일이 몇개나 있을까? 아무리 우울해도 그 사진을 꺼내 보면 안되고, 너에 대해 들리는소문이 사실인지 궁금하지만 누굴붙잡고 물어봐서도 안되고, 니 잔소리가 듣고 싶어서 일부러 취한척 전화도 걸고싶지만 그래서도 안되고, 꼭 잊지 않아야 할 일이 생겼을 때 나 대신에 기억해 달라고 너한테 부탁할 수도 없고, 그때 우리 우연히 발견해내고 많이 좋아했던 예쁜 카페이름이 겨울나무 였는지 자작나무 였는지 궁금해도 물어볼수가 없고, 내생일이었던 너의 비밀번호들이 다 바뀌었나 궁금하지만 확인해서도 안되고 다 되게 쉬운 일들이었는데.. "그 카페이름이 뭐지?" 물어보면 되고, "나 내일 꼭 은행가라고 말해줘!" 부탁하면 되고, "나 술 많이 마셨는데 더 마실까? 말까?" 어리광만 부리면 됐었는데.. 이제 내가 해도 되는 일은 이렇게 가끔 누구에게도 읽히지 않고, 읽혀서도 안되는 편지같은걸 쓰는 정도. 이것도 오래 하면 안된다는걸 잘 알지만.. 사랑을 말하다 한 시간이 아니라 몇 시간이라도, 기다리면 오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 왜 그때는 미리 알지 못했을까. 조진국 / 사랑하지만, 사랑하지않는다 그 사람 덕분에 웃었던 건 너무도 까마득한데 그 사람 때문에 걱정하는 건 아직도 현재형입니다. 언제나 내게 걱정만 끼치는 사람. 우리 사이엔 전생에 대체 어떤 빚이 있기에 나는 이렇게나 오랫동안 그녀를 걱정하고 그녀는 이렇게나 오랫동안 나를 걱정시킬까요. 나는 그때 어쩌자고 겁도 없이 마음을 다 내줬을까. 나는 어쩌자고 너와 만나는 동안의 그 모든 것을 마음에 담았을까.. 잊지도 못할 거면서.. 이미나 / 아이러브유 |
by 최규상의 유머편지 , 자기경영 플러스, solomoon.com, naver, 고도원, 전용석 아주 특별한 성공, 쿨카사노바, 신한은행 도서요약서비스, all of books I read, GOSINET, 세계경영연구원, 스피치 성공클럽, global standard review, neolook.com, 속독 전문 연구회, 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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