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냄새 너무 좋다."

 

그래서

 

그 다음에 만날 때는

 

향수를 더 많이 뿌렸지.

 

"향수 냄새 때문에 네 냄새가 안나!"

 

"뭐? 난 내 향수 냄새가 좋다는지 알고..."

 

내가 아닌 나의 것에 관한 오해,

 

그 때문에 교차되는 만감.

 

절대로 뻗어나가서는 안 되는

 

자격지심.

 

알잖아!

 

그리고 그건 아니잖아!

 

 

 

 

 

너의 것 때문이 아니라 너 때문이었는지도 몰라.


 

 

"난 네가 얼마나 가치있는 사람인지를 깨닫게 해주고 싶어, 넌 최고니까?"

 

"그럼 넌?"

 

"나는 그런 너를 지키기 위해서 최고가 될거야!"

 

 

 

 

 

 

 

 

 

그렇게 서로를 위해서 노력하는 추억을 쌓아라. 그럼 그 추억이 서로를 지켜줄 테니까.



첫 대면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것은

 

상대방의 어느 편에 서거나 앉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어느 정도 유연하게 흘러갈 수는 있겠지만

 

진정으로 상대와의 심리적인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전략이란

 

반감사지 않을 그간 축적된 자기 자신의 이미지,

 

자신의 의사를 밝힐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

 

그리고 상냥함이다.

 

그 외 부수적인 기술은 뭔가를 보여주기 위한 과장된 기술(?)일 가망성이 크다.

 

 

 

 

 

 

때때로 웃음을 유발시키기 위한 기술이 병행되는데, 자칫 가볍게 보이거나 준비성이 들킬 가망성이 크다.



 

 

.나의 슬픔 대부분은 외부가 아닌 자아가 만든 슬픔에의 몰입이었다.

 

.나에게는 종이와 연필만이 내 도구의 전부였을 뿐이다.

 

.나는 계산하지 않는다. 다만 습관대로 움직일 뿐이다.

 

.말의 온도를 알고 있는 사람만이 인간의 마음을 녹일 수 있다.

 

.식사의 질이 아니라 그 사람이 식사의 가격을 높게 만들었다.

 

.연애사의 가장 복잡한 문제일수록 기초 감정에 답을 두고 있을 가망성이 크다. 나를 좋아하는가? 싫어하는가?

 

.의외로 남자는 동성보다 이성 앞에서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술은 함께 취할 때만 의미있다.

 

.난처한 일 앞에서의 그의 모습에 집중하라. 그의 인격을 엿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격정적인 사랑에 빠질 가망성이 크다.

 

.자신감은 추억이다.

 

.추억은 자신감이다.

 

.결국 처음 접근 했던 목적의 그 초심으로 돌아간다.

 

.남자는 소개팅을 전제로 친절하게 대할 가망성이 크다.

 

.이미테이션은 이미테이션일 수 밖에 없다. 이미 마음 가짐이 이미테이션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돈이 없어서보다 돈을 어떻게 쓸 줄 몰라 비난 받는다.

 

.정착되는 얼굴의 범위가 광범위할수록 매력적이다.

 

.가장 강력한 밀고 당기기란 상대방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자신밖에 보이지 않는 사람과 상대방도 보이는 사람.

 

.패턴으로 원단을 감출 수는 없다.

 

.그가 자주 하는 말이, 그의 일상을 대변해준다.

 

.상처는 누군가에게 받는 것이 아니라 내 해석으로 재생산해내는 것이다.

 

.부재야 말로 가장 명확한 존재감이다.

 

.사랑의 깊이와 상관없이 타인 앞에서 자신의 사랑을 창피해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영어를 못한다는 사실보다 영어 실력을 과시 할 수 없다는 점에 더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개인적인 주체는 끊임없이 세상을 주관할 뿐이다.

 

.나쁜 남자, 여자라도 상관없다. 다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 나쁜지, 자신이 그 나쁨에 어떤 비중을 두는지는 염두해 두어야 한다.

 

.내 맘대로 해서 유지되는 관계란 없다.

 

.가장 심각한 이유는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대화의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 대화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 이 둘은 절대 오랜 친구가 될 수 없다.

 

.'너 정말 잘 어울려!' 별로라서, '너 정말 별로야!' 정말 잘어울려서, 때때로 속지 마시길.

 

.남자의 강함은 그녀로 하여금 그의 정서에 대한 갈구를, 여자의 강함은 그로 하여금 그녀의 성에 대한 갈구를 이끌어 낸다.

 

.음...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줄 필요성을 느꼈던가?

 

.내가 더 잘 할게, 그렇다고해서 내가 더 묵인하라는 말은 아니다.

 

.사랑은 보이지 않는다. 느낌도 오해를 한다. 그래서 표현이 필요하다. 형상화가 관건이다.

 

.더 이상 부끄럽지 않을 때, 그 때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린 아이의 잔인함(웃으며 잠자리 날개를 뜯는다.)을 행하지 마라.

 

.그 어떤 외모라도 비교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비교는 단순하다. 내가 혹은 네가 더 낫다.

 

.첫 번째 연애의 기술은, 나를 통해 상대방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가를 인식 시켜주는 것이다.

 

 

 

 

 

 

 

 

 

 

연애물은 1인칭 시점이 아니라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화가 났을 때,

 

사용하게 되는 '습관적일 가망성이 큰 단어'를 조심해야 한다.

 

먼저 식상한 이유로써는 그 안에 자신의 인격이 묻어남이기 때문이고,

 

색다른 이유로써는 단어의 해석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행하여지기 때문이다.

 

요컨대 내 의도대로 단어의 해석이 이루어지지 않아

 

상대방에게 오해와 상처를 안겨주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닥쳐!"의 경우.

 

자신은 편한 상대에게 할 수 있는, 장난끼 섞인 단어로 해석해서 사용했을 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대방에게는 단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혐오스러운 단어로 해석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의미는 단어를 통해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주관을 통해 걸러진 다음 해석된다.

 

내 뜻만으로 누군가에게 더 이상 큰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그래서 내게는 아무런 의미 없는 말로 상대방이 그렇게 힘들어하게 되고, 나는 그를 이상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토마스 스탠리가 미국의 백만장가 733명을 표본 조사하여 얻은 자료를 몇 가지 중요하나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우선 미국의 백만장자들이 자신의 일을 선택했을 때, 처음부터 그 일이 미칠듯이 좋아서 선택한 경우는 55%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일에 대한 사랑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80%에 달하게 되었다.

아주 특이한 것은 그들의 직업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부합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무려 81%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그들이 대부분 자신의 강점과 능력에 대하여 사전에 잘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리고 66%는 그일이 자신을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하면 미국의 백만장자 다섯 사람 중 네 사람에게 있어 경제적 성공이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선택한 결과이며,
세사람 중 두 사람은 선택한 일을 잘해 내면 경제적 부가 따를 것임을 믿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발견 할 수 있었을까?
우선 그들이 다른 사람의 의견, 예를 들어 직업 소개소나 프랜차이즈 모집을 통해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는
5% 밖에 되지 않는다.
이 말은 다른 사람이 말하는 유망업종이라는 것을 무작정 선택하여 성공한 경우가 아주 드물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오히려 :
우연히 자신의 천직발견 -----------------29%
시행 착오 -------------------------------27%
이전 직업과의 관련성 -------------------12%
등을 통하여 자신의 천직을 발견하는 경우가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직관적으로 자신의 천직에 접근한 경우 -----39%
사업 타당성을 타진하여 선택 ---------------------------30%
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들 백만장자 중 1/3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주와 경영자의 경우는,
거의 반(46%)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자신의 천직을 선택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직관적으로 자신의 길을 따르게 되었다는 말은, 다른 사람에게 그 방법론을 논리적으로 알려 주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순간 갑자기 '신속하고 즉각적인 통찰'에 의하여 알게 되었다는 뜻에 가깝다.

그러나 이것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진공의 상태에서 무엇인가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백만장자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큰 대가도 없이 즐겁지도 않은 일들을 해야만 했고,
그 과정에서 자신에 대하여 점점 더 잘 알게 되었다는 관측이 설득력 있다.
그래서 그들은 '우연히,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의 이전 직업을 통해 직관적으로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에 헌신하게 된 것 같다
 
-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구본형)




언젠가 나이 드신 스승은 내게 현재의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된 척

해보라고 말씀하셨다.

옷, 소도구, 행동 및 말을 비롯해서
마음에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든지
사용해서 시작해보라고 하셨다.

한번 해 보라. 한번 걸쳐보라. 어떤 기분인가 ?

비록 짧은 순간에 불과하다 하더라도 습관적으로 가졌던 정체성이나
자기 이미지와 그에 따르는 모든 것들로부터의 변화가 가능함을 느껴보라.

이 세상과 그 너머에서 발견되는 모든 것들은스스로의 관념이 낳은
환상에 불과하다.

그것들에 집착할수록 인식은 더욱 왜곡된다.

집착을 놓아버리고 만물을 있는 그대로 보라.



- 출처 : 라마 수리야 다스, <상실, 어제의 나를 놓아보낸다> 중에서


남을 설득하려면?

설득이란 “상대로 하여금 어떤 행동을 하게 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입니다. 설득에 성공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예스라는 답을 얻어내고, 상대가 내가 설득한대로 행동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설득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설득 당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설득 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대다수 사람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영화 <설득(Persuasion, 1995)>은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소설을 같은 제목의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낭만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27세의 노처녀 앤이 해군 대령인 옛 애인 웬트워스 와의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설득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을 9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자 합니다.
①설득에 성공하려면 먼저 상대의 심리 상태를 플러스로 만들고, 심리적인 만족을 충족시켜 주며 상대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말을 먼저 던지는 등 심리 상태를 먼저 공략해야 합니다.

사람을 처음 만나면 긍정적인 이야기로 말문을 여시기 바랍니다.

② 사람들은 누구나 남에게 설득 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의지는 다른 사람의 의지가 작용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그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주적으로 행동하고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기를 원합니다. 타인으로부터 강요당하거나 명령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기분이 상하게 됩니다. 남을 설득하려면 의견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힌트를 주어 자신이 원하는 결론으로 유도하는 방법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는 자신의 역할에 고무 될 뿐 만 아니라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됩니다.



③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남으로부터 사랑받고 싶어 합니다. 상대를 먼저 인정해 주어야 설득이 가능해집니다. 남을 인정하는 말을 자주 던지십시오. 표현 없이 설득이 가능할 수는 없습니다. 침묵과 경청만으로 설득이 가능하지만 침묵도 일종의 표현입니다.

④설득에 성공하려면 말로 그림을 그리는 일에 능해야 합니다. 즉 상대의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지도록 설명하고, 진솔하고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 주어 시각에 호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설득을 잘하려면 감성적 지능을 개발해야 합니다. 인간의 감정은 이론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을 때가 많으므로 남을 설득하려면 논리와 감정의 균형을 맞추어야 합니다.

⑥설득을 당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 주기 위해 작은 목표에서 큰 목표로 가며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방법과 대안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⑦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기선 제압으로 심리적 우위를 확보하여 한발 앞에서 리드해야 합니다. 되도록 많은 변수를 고려하는 등 철저한 준비로 여유 있게 대처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어떤 결정을 할 때 이유를 알고 싶어 합니다. 의미를 알려 주고 흥미를 갖게 하고,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을 키워 주고 비전을 제시하여 스스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해야 합니다.

⑧남과 대화가 가능하려면 공통 화제가 있어야 합니다. 우선 작은 것이라도 공통점을 찾아내어 공통점에서부터 풀어 나가야 합니다. 남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격려할 때 강약과 완급을 적절히 조절하여야 합니다. 이 경우에 너무 장황하게 이야기 하는 것보다는 한 마디 말로 급소를 찌르는 것이 좋습니다.

⑨8단계까지 정성스럽게 전개해 보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설득에 성공하더라도 마지막까지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 커뮤니케이션 연구소(http://blog.daum.net/kclab)소장 오익재



시간관리의 지혜 

 

(1) 시간관리의 필요성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들은 대단히 많지만 그 중의 몇 가지는 지나치게 흔하기 때문에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시간이죠.

많은 사람들이 시간관리의 필요성이나 중요성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사람은 모두 자신의 이득을 위해 일하는 이기주의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강조하고 스스로도 시간이 자신에게 유용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제대로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시간관리에 대하여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2) 시간관리를 위한 기본 원칙

 

60 : 40 의 원칙

시간계획을 세울 때 기본은 총 예상 시간의 통상 60%을 계획으로 잡고 40%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시간을 안배하는 이유는 예측하지 못한 사태 발생이나 생각하지 못했던 낭비시간의 발생 등으로 일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일과의 갈등이나 스스로 해야 하는 개인적인 일 등을 위한 여유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자신이 가진 시간의 대부분을 계획에 투입하여 시간계획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낭비된 시간에 대한 보충

시간계획을 비록 철저히 세웠더라도 반드시 실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앞에서 예를 든 몇 가지 이유로 시간계획이 잘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낭비된 시간을 제때에 보충해야 한다는 것이죠.

즉 낭비된 시간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즉시 보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새벽에 영어학원에 가야 하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가지 못했다면 대개의 학원은 아침, 저녁 강의가 거의 동일하게 진행되므로 다음 날로 미루지 말고 그날 저녁에 보충하는 것이 좋겠죠.

 

☆ 항상 기록을 남긴다

사람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고 지식은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기록해 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또한 기록을 남기는 것은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체크리스트와 계획표를 사용하여 자신의 계획을 항상 메모하도록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계획의 전체 윤곽이 잡히고 잊어버리지도 않게 되죠.

 

☆ 스스로 마감시간을 정한다.

어떤 일을 하는데 무한정한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마감시간을 설정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죠.

그것은 자기 통제를 강화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우유부단한 행동과 업무의 지연 등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 중요한 일을 먼저 한다.

모든 일이 그 중요도에 있어서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일은 지금 당장 해야 하지만 어떤 일은 언제 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일에 우선 순위를 정하고 일을 해야만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 긴급한 일에 현혹되지 않는다.

일 중에는 중요한 일과 급한 일이 있지만 긴급한 일이 반드시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단지 긴급하다는 이유만으로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루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겠죠.

 

☆ 항상 2-3 가지 대안을 준비한다.

모든 일에는 언제나 옳은 한가지 방식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좋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전혀 맞지 않는 방법이 있는 것이죠.

따라서 계획을 세울 때는 반드시 몇 가지 서로 다른 방법도 생각해야 합니다.

 

☆ 일을 통합하여 정리한다.

필요하기는 하지만 전적으로 그 일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기 아까운 경우들이 있죠.

그런 사소한 일들은 함께 묶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계를 조금 빨리 맞춰 놓는다.

5분이나 10분 정도 시계를 빨리 맞춰 놓으면 시계를 볼 때마다 자신에게 여분의 시간이 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분의 시간을 생각할 때마다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시간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야할길-Detail

김희석展 / KIMHEESEOK / 金喜錫 / painting

2009_0828 ▶ 2009_0919



김희석_Detail_캔버스에 유채_130.3×162cm_2009




초대일시_2009_0828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주말_12:00pm~06:00pm




카이스 갤러리-홍콩_CAIS GALLERY HONG KONG
UG, 54 Hollywood Road, Central, HK
Tel. +852.2527.7798
www.caisgallery.com






얼굴: 생명과 기계의 선택 ● 김희석 그림은 선으로 그려진 부드럽고 유동적 형태의 띠가 겹겹이 둘러진 인간의 얼굴로 캔버스 화면을 꽉 채우고 있다. 그리고 피부내층부분처럼 보이는 인체 섬유질 결합 조직인 힘줄이나 인대의 띠로 얼굴 반 정도가 덮여 있고 나머지 반은 자연 생체가 아닌 기계부속품들, 윤활유, 연결선 등 섬세한 과학적 도구들로 내부를 구성하고 있는 그림들이 있다. 이 그림들은 생명이 있는 섬유망들의 띠가 기계의 선으로 연결되고 연구소공장에서 새로운 기계와 윤활유들이 만들어질 때마다 바꿔 끼워지며 자율 조작되는 기계인체다. 마치 공상과학영화에서 볼 수 있는 기계 인간을 김희석은 차분하면서도 동양적인 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 기계인간의 세포를 상징하는 윤활유가 담긴 둥근 그릇처럼 생긴 것이 가늘고 미세한 기계에 의해 자체적으로 조립되고 있다. 이것은 얼굴 그림의 부분으로 드로잉되어 기계부분에 삽입되거나 다른 작업으로 따로 그려지기도 한다. ● 인간이 만들어낸 기계와 더불어 점점 발달해 가고 있는 이 시대는 물질만능을 더욱 부추키는 소비자본주의를 전 지구적으로 생산해 내는 동시에 핵, 환경파괴, 유전자 조작 등 불안 요소도 함께 조성하고 있다. 이 시대의 예술은 많은 매체와 장르, 표현방식이 쏟아져 나오고 실험되면서 어떤 강한 이미지로 된 작품이 나와도 금방 새로운 것이 요구되어 진다. 빠른 변화의 예술을 요구하는 시대적 감성은 정작 시대를 고민하면서 예술자체의 본질을 연구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김희석_Detail_캔버스에 유채_130.3×162cm_2009


그리고 이 시대 예술은 개인과 일상 그리고 대중매체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 개인적 정체성의 수많은 다양한 표현방식을 만들어 낸다. 포스트 모던을 지나고 있는 이 시대는 빠르게 생산되는 도시문명의 기호들을 복제하고 수용하면서 동시에 예술자체의 형이상학적 요소도 추구하고자 한다. 김희석은 이런 시대적 요구를 그대로 그림으로 옮겨 놓는다. 한국을 떠나 오랫동안 유럽과 미국에서 작업하는 작가의 정체성은 동서양의 정신을 함축시키면서 이 두 가지를 수용하는 자신만의 표현방식을 오래전부터 찾아 발전시키고 있다. ● 김희석의 작업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아주 독창적인 그만의 방식을 가진다. 그래서 그의 작업은 동서양 아무 곳에서도 위치되지 않아 아주 낯설게 느껴진다. 그의 그림은 흑백을 주조로 색채와 선으로 만 표현된 단순성에서 사실과 추상의 대립을 생성해 내며 동양과 서양의 방식 모두를 함축하고 있다. 서양의 문명사는 철학과 신학 그리고 과학의 순위에 의해 발전되어 왔다. 이성적 사유는 신을 부정하면서 철저히 인간과 함께 과학적 이론으로 넘어가 기술, 기계의 시대로 전환하였고 그로 인해 파멸의 길은 가속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인간의 목적이었던 형이상학은 지나간 과거가 되어 버렸다. 기술은 형이상학 그 자신의 잠재력을 극단적으로 실현하는 장소다. 기술의 배후에는 과학이 있고, 과학의 배후에는 형이상학이 있다.




김희석_Detail_캔버스에 유채_97×130.3cm_2009


그리고 그 안에는 신과 함께하는 세계가 있고 그 안에서 우리는 사유한다. ● 김희석의 얼굴그림의 기계도구로 된 반쪽 부분은 형이상학을 기술로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장소다. 그것은 기계에 의해 조작된 생명을 말하며 인간의 무한한 기술의 조작가능성에서 스스로가 대상이 되어 버린 오늘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김희석의 극도로 다른 두 가지 표현방식은 서로 간의 실체형태를 극명하게 드러내며 동시에 모든 것을 해체시켜 놓는다. 서양의 마지막 사유형태인 기계얼굴은 선으로 만 이루어진 추상적 얼굴인 동양의 사고와 연결되어 반전의 기회를 갖게 된다. 극히 절제된 선으로 만 그려진 유동적인 섬유질의 띠는 바로 옆면에 극도로 세밀하게 사실적으로 묘사된 기계도구에 대한 부분을 덮고 있거나 열어 보이게 한다. 피부의 띠는 우리가 인간임을 알게 하는 형태의 상징이며 얼굴은 반드시 이 띠들로 덮여야만 온전한 생명력을 갖게 된다. 그 띠들은 사유, 정신, 물질, 감성 모두가 존재하는 은밀한 통로이다. 띠들의 유동성과 추상성은 자아를 찾는 원초적 공간 즉 태초의 시간과 공간으로 돌려놓을 수 있게 한다. 김희석의 기계얼굴은 존재론의 대재앙을 보여주며 서양의 형이상학적 사물의 이해가 기계문명으로 치 닫은 것에 대한 반성도 함께 보여주는 작업이다. 인물의 눈은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우리를 향해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미 이 두 세계를 오가며 살았고 본질을 선택했던 천재들의 눈은 우리를 향해 바라보면서 이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묻고 있다. (참조, 김상환, 해체론 시대의 철학, p.403, 문학과 지성사, 1996) 김미진




김희석_Detail_캔버스에 유채_60.3×116.7cm_2009


우리들이 가야할 길 ● 세상에는 많은 길이 있다. 가야할 길, 가서는 안 되는 길, 가다가 멈춰야 하는 길,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 누구나 갈 수 있는 길, 누구도 가지 않는 길, 새로운 길, 도전과 모험이 필요한 길, 그 많은 길 중에서 우리는 하나의 길을 가야 한다. ● 내가 이 길을 계속 갈 수 있는 것은 내 일(예술과 과학)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가는 길을 사랑하게 되었고, 사랑받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내가 가는 ‘새로운 길’은 혼자서는 절대 갈 수 없다. 반드시 동행이 필요하다. ● 용기, 운명, 인생, 숙명, 믿음, 신뢰, 도전, 모험, 배고픔, 외로움, 어리석음, 이웃, 사랑이 함께 해야 한다. 그리고 남들과 다른 ‘새로운 길’에 대한 놀라움을 발견해 가려는 간절함이 함께 해야 한다. ● 우리는 매순간 수많은 점(삶의 흔적)을 찍으며 자기가 선택한 길을 살아간다. 나중에 뒤를 돌아보았을 때 그 많은 점들이 비로소 선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내가 걸어온 길이 어떤 길이든 그 길은 내 인생에 가장 가치 있는 길이 된다. ●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이 어떻게든 점으로 시작해, 하나의 선이 되고, 그 선은 길게 이어져 미래에 도달할 것을 믿어야 한다. 또한 그 선이 막히면 또 다른 선을 만들거나 찾아내서 계속 가야 한다. ● 점과 선의 드로잉 작업을 통해 ‘인간과 과학, 예술과 과학은 하나다.’라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인간과 과학, 그리고 예술이 서로 다른 점으로부터 시작은 하지만 결국 하나의 선으로 만나게 되어 있다. 선의 끝은 곧 인간이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결과다.




김희석_Detail_캔버스에 유채_60.3×116.7cm_2009


사랑으로 가득 채워져야 할 인간의 뇌 속은 이미 과학과 욕망이 지배한 지 오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뇌를 치료하고자 한다. 더 늦기 전에 자신의 뇌를 치유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딜레마에 빠져 가치 있는 삶을 살기에는 너무나 거리가 있는 사회이다. ● 현대를 사는 인간은 욕망이 자라나는 대로 채워주려고만 한다. 그러다 보니 채워지지 않은 욕망 때문에 괴로워한다.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우리는 욕망이 자라나는 대로 채워주려 하지 말고 가차 없이 욕망을 줄여버리면 된다. 자연이 허락하는 부분까지 줄이면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 인생의 의미를 스스로 찾을 수 없을 때, 내 삶은 다른 사람들의 손에 휘둘리기 마련이다. 소신이 없는 인생, 자기중심이 없는 인생은 매우 위험하다. 내가 가는 길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작품을 보는 관객에게 자신의 뇌 속을 디테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임했다. 보이는 현상에 안주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마음과 자신이 가는 길을 통해 자신의 뇌를 디테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간절히 바란다. ■ 김희석




김희석_Detail_캔버스에 유채_60.3×116.7cm_2009


Face: Choice of life and machine ● The drawing of Hee-seok, Kim fills the canvas fully with a face of a man consisting of fluid stripes in many folds drawn by lines. A half of the face in his work is covered by stripes of cords or sinews which are fiber of man like the inner part of a skin. On the other hand, the other half is composed by delicate scientific tools such as machine parts, lubricating oil and connection lines which are not a living body. This drawing shows a mechanical body operated automatically as stripes of living fiber are connected to lines of machine and replaced with new machine and lubricating oil whenever they are produced in a workshop. Hee-seok, Kim depicts a cyborg which can be seen in SF movies very calmly with Oriental lines. Also a thing looks like a round vessel holding lubricating oil which symbolizes cells of a cyborg is being composed automatically by thin and micro machine. This can be drawn as face part and inserted into machine part or can be drawn separately as another work. ● This era which has been developed gradually with machine created by human being has produced consumer capitalism worldwide stirring up materialism more and more. At the same time, it has created factors of uneasiness such as nuclear, environmental destruction and gene manipulation. As many media, genres and ways of expression are come out and experimented, art of this era requires new one immediately no matter how strong image of the work turns up. Sensitivity of the times requiring rapidly changing art does not give us enough time to contemplated this time and to study deep about nature of art itself. Art of this time has been influenced by individual and his daily life and mass media. It created diverse ways of expression about person’s identity. This time passing by post-modern eras is duplicating and adopting signs of urban civilization which are being produced rapidly. And also it is pursuing metaphysical factors of art itself. Hee-seok, Kim transfers needs of this time to his drawing. His identity which was made while working in Europe and the States for a long time made him find and develop his own way of expression by adopting spirit of the Orient and the West as implying them. ● He has creative and unique ways on his work that has not been seen ever. That is why his work is placed neither in the Orient nor in the West and it even makes his work very unfamiliar. His drawing creates contrast between actuality and abstraction from simplicity expressed by color and lines in black and white. It implies both Oriental ways and Western ways. Western civilization has been developed by order of philosophy, theology and science. Rational thought changed into scientific theory with only human being as denying God and was converted to era of technology and machine. And the road to ruin looks accelerated by that. Metaphysics which was the highest purpose of human being in history became out-of-date. Technology is a stage to realize potential of metaphysics itself extremely. There is science behind technology and metaphysics behind science. And there is a world with God in metaphysics and we think in it. ● A half filled with machine parts in his drawing of face is a stage to realize one’s potential by means of metaphysics. It means a life manipulated by machine and shows current fact that human being became the object of endless manipulation of technology. ● Two ways of expression which are extremely different reveal actual form between each other and at the same time dismantle all the things. Mechanical face which is the last form of thought in the West has an opportunity to reverse as it is connected to Oriental thought which is abstract face made by lines. Stripes of fluid fiber drawn by extremely restricted lines make the part of machine look covered or open which is depicted realistically and very thin next to mechanical face. Stripes of a skin are symbols telling us we are human being and the face holds complete vital power only when it is covered by those stripes. Those stripes are secret paths containing thought, spirit, material and sensitivity. Fluidity and abstraction of stripes make egos return to primarily place so to speak time and place of the beginning of the world. Mechanical face of Hee-seok, Kim shows a disaster of ontology and introspection on metaphysical understanding of the West that has become machine civilization. Eyes in his drawing are expressed in three dimensions and they seem to be telling us the truth. Eyes of geniuses who have been lived in those two worlds and chosen true nature are asking us what kind of choice we would make. ■ Mijin Kim




김희석_Detail_캔버스에 유채_65.2×91cm_2009


The way we should go ● There are many ways in this world. A way that we should go, that we should not go, that we should stop going, that looks endless, that everybody can go, that no one has ever tried to go, that is new and that needs challenge and adventure. And we should choose one way among those ways. ● The reason that I am walking on this way is because I love my work.(Art and Science) I became to love the way I am walking on and wanted to be loved by it. However, I can never walk on ‘a new way’ alone. Companions are essential. ● Courage, fate, life, destiny, belief, faith, challenge, adventure, hunger, loneliness, foolishness, neighbor and love should be with us. And there should be sincerity searching for amazement about ‘a new way’ different from others. ● We walk on a way we choose as marking so many dots(traces of life) every single moment. When looking back later, we will find that those many dots became a line eventually. No matter what kind of way I have walked, that way becomes the most precious way in my life. ● Therefore we should believe that this moment begins as a dot somehow to be a line and that line will be extended to get to the future. If the line is blocked, we should find or make another line to keep going. ● By drawing dots and lines I could perceive newly that ‘human being and science are one, art and science are one.’ Human being, science and art begin from different dots respectively but they meet together as one line finally. Nobody will deny that the end of the line will be human being. ● It has been a long time since our brain was occupied by science and desire which should have been filled with love. But many people are trying to heal their brain. Unless we heal our brain before it is too late, we will be put into dilemma and then this society will not allow us to live a valuable life. ● Modern people are trying to fill their desire as soon as it grows. That is why they are suffered from desire which cannot be filled. We should not fill desire as soon as it grows but reduce it severely in order for us to be happy. If we reduce it up to the point the nature allows, we will be able to live a happy life. ● It is certain that our life will be under others’ control when we cannot find the meaning of life for ourselves. A life without conviction and self-centeredness is really dangerous. If there is no way for us to walk on, we should open up a new way even now. ● I have worked only for the purpose that the audience will be able to have time to detail their brain. I truly hope that you will have an opportunity to detail your brain through the heart seeing into true nature and through the way that you are walking on instead of being content with the visible situation. ■ KIMHEESEOK

Vol.090827h | 김희석展 / KIMHEESEOK / 金喜錫 / painting





IGM 경영노트
한 명의 천재보다 ‘창조적인 조직’을 키워라, 픽사(Pixar)
기사입력: 09-08-21 17:06  |  조회: 703  

픽사의 13년 대박비결


‘토 이 스토리’,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월이(Wall-E)’ 등 독특한 소재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득한 작품들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미국의 컴퓨터 에니메이션 기업 픽사(Pixar). 지난 13년간 내놓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지구상에서 가장 창조적인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독창성의 전쟁터라고 하는 헐리우드(Hollywood)에서 선두를 지키며 말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픽사가 회사 설립 이래 단 한번도 외부에서 아이디어나 스토리를 사온 적이 없다는 것. 순수하게 내부 직원들이 머리에서 나오는 막강한 창조력,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픽사의 CEO인 에드 켓멀(Ed Catmull)은 “한 명의 천재가 내놓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보다는 ‘작은 아이디어도 계속 자라게 하는’ 창조적인 조직(Creative Organization)이 그 원동력”이라고 밝힌다. 그가 말하는 창조적인 조직이란 어떻게 만들어질까?

대 개 영화 제작사들은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부서가 따로 있다. 하지만 픽사에서는 부서와 직급을 막론하고 모두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더 나아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라도 ‘애니메이션 개발팀’을 꾸려 전권을 쥐고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회사 내에 ‘픽사 대학교(Pixar University)’라는 곳도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데생, 수채화, 조각, 컴퓨터 프로그래밍, 연기, 애니메이션 제작 등 110개가 넘는 코스를 직원들이 스스로 선택해 배울 수 있다. 회계 담당자가 조각 공예를 배우기도 하고, 그래픽 전문가가 연기를 배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로써 자기 분야에만 시야가 매몰되지 않도록 한다. 픽사 대학은 다른 팀 및 여러 직급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업무도 이해하고 자유롭게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창구 역할도 한다. 20 명 남짓한 한 클래스에는 임원에서부터 조명 기술자, 프로그래머, 요리사, 경비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 이곳에서 서로의 과제와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도 구하고 토론도 한다. 일주일에 최소 4시간 교육이며 교육은 업무시간으로 인정될 만큼 회사에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일일리뷰회의’ 제도도 있다. 각 팀마다 지금까지 작업한 상태를 회의에 참석한 다른 직원들에게 보여주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다. 참석자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작품을 보고 이야기함으로써 다양한 아이디어가 추가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획기적으로 강화시킬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경우도 많다. CEO인 애드 캣멀조차도 수 많은 참석자들 중 한 명의 자격으로 종종 본인의 의견을 낸다.

픽사가 애니메이션 한 편을 제작하는 데는 보통 4~5년이 걸린다. 그 지루한 창조의 기간 동안 아이디어를 계속 살찌우고 키워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창의적인 한 두 명의 ‘천재’가 아닌 ‘창조적인 조직’이다. 창조조직을 만드는 비결은 의외로 단순하다. 모두에게 권한을 주고, 교육시키며, 의견 공유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라.

박병희 IGM 연구원 bhpark@igm.or.k














"시간 없으니까 다음에 하자."

입버릇처럼 늘 그녀에게 하던 말인데..

이상하게 그녀가 없어진 공간에선 남는 게 시간뿐이네요.

생각해보니.. 그녀에게 해준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한 번 배우면 평생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했죠.

사랑도 그런 것 같아요.

이미 몸에 배어버린 사랑이 있으면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좀 걸리잖아요.

처음부터 지우고 다시 시작해야 하니까..

그런데, 평생 기억되면 어떡하죠?

가슴에 너무 진하게 배어버린 그녀가.


최숙희 / 사랑이 사랑에게



기분이 이럴때면 좋은 방법이 있었는데..

컴퓨터 켜고 비밀폴더 열고 그 안에 저장된 니 사진 열어보는거..

쌍꺼풀이 없어질 정도로 퉁퉁 부은 눈,

모자쓰고 나와서 형편없이 눌린 앞머리,

속옷같기도 하고 겉옷같기도 한 흰색티셔츠에 다 늘어난 목둘레..

그때 무슨 바람이 불어선가 같이 조깅하자고 아침 일찍 만났던 날

처음으로 니 부은 얼굴 봤던 나는 진심으로 놀라서 물어봤지.

"너 얼굴이 왜 이래? 왜 울었어? 무슨 일이야?"

내 난리법석에도 너는 게으르게 감은 눈을 손등으로 비비면서 그랬지.

"드라마가 너무 슬펐어.

울다보니까 배가 고파서 밥도 먹고 물도 마셨더니 얼굴이 이렇게 됐어.

근데 내 얼굴 그렇게 이상해?"

그날 찍어 놨던 사진.

그후로 니가 나한테 못되게 굴 때, 하나도 귀엽지 않을 때,

니가 막 미울 때, 놀리고 싶을 때, 꺼내 보곤 했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보여주고 킬킬거리고..

근데 이제 내가 그러면 난 진짜 나쁜 사람이겠다.

헤어진 여자친구.. 이상하게 나온 사진이나 꺼내 보는 나쁜사람.

정말 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거 같애.

우리는 이미 헤어졌으니까..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너와 관련된것 중에서 내가 해도 되는 일이 몇개나 있을까?

아무리 우울해도 그 사진을 꺼내 보면 안되고,

너에 대해 들리는소문이 사실인지 궁금하지만 누굴붙잡고 물어봐서도 안되고,

니 잔소리가 듣고 싶어서 일부러 취한척 전화도 걸고싶지만 그래서도 안되고,

꼭 잊지 않아야 할 일이 생겼을 때

나 대신에 기억해 달라고 너한테 부탁할 수도 없고,

그때 우리 우연히 발견해내고 많이 좋아했던 예쁜 카페이름이

겨울나무 였는지 자작나무 였는지 궁금해도 물어볼수가 없고,

내생일이었던 너의 비밀번호들이 다 바뀌었나 궁금하지만 확인해서도 안되고

다 되게 쉬운 일들이었는데..

"그 카페이름이 뭐지?" 물어보면 되고,

"나 내일 꼭 은행가라고 말해줘!" 부탁하면 되고,

"나 술 많이 마셨는데 더 마실까? 말까?" 어리광만 부리면 됐었는데..

이제 내가 해도 되는 일은 이렇게 가끔 누구에게도 읽히지 않고,

읽혀서도 안되는 편지같은걸 쓰는 정도.

이것도 오래 하면 안된다는걸 잘 알지만..


사랑을 말하다



한 시간이 아니라 몇 시간이라도,

기다리면 오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

왜 그때는 미리 알지 못했을까.


조진국 / 사랑하지만, 사랑하지않는다



그 사람 덕분에 웃었던 건 너무도 까마득한데

그 사람 때문에 걱정하는 건 아직도 현재형입니다.

언제나 내게 걱정만 끼치는 사람.

우리 사이엔 전생에 대체 어떤 빚이 있기에

나는 이렇게나 오랫동안 그녀를 걱정하고

그녀는 이렇게나 오랫동안 나를 걱정시킬까요.

나는 그때 어쩌자고 겁도 없이 마음을 다 내줬을까.

나는 어쩌자고 너와 만나는 동안의 그 모든 것을 마음에 담았을까..

잊지도 못할 거면서..


이미나 / 아이러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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