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식 - 사랑했어요



순간순간, 날마다, 달마다


순간순간,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어떤 시간이나 자기가 더 바람직하게 여기는
삶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것은 "내일은 새로운 날" 이라는
옛말과 통한다.


-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의《조화로운 삶》 중에서 -


* 인생은 방향입니다.
자기가 선택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부정적인 쪽을 택하면 부정적인 방향으로,
긍정적인 쪽을 택하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날이 그날이라고 여기면 늘 그날이 그날이고,
순간순간,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늘 새롭게 여기면
매일 매 순간이 감사와 축제의 연속입니다.
(2008년 8월26일자 앙코르메일)









만남이 인생이다. 매일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헤어지고.. 또 만나고 헤어지고..

사람들은 만남속에서 좀 더 즐겁고, 기분좋은 만남을 꿈꾼다.

 

유머는 만남을 풍성하게 하며, 상대의 호감을 사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유머코칭을 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머보다는

적절한 상황에서 던지는 위트와 재치멘트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원하는 상황에서 팡팡 터트리는 유머를 던지는 것은 개그맨들도 쉽지 않다.

많은 연습을 해야만 위트가 자연스럽게 된다.

 

연습을 위해서는 마음에 드는 위트를 자주 사용해보는 수밖에 없다.
요즘 내가 가장 즐기는 위트멘트가 있다. 여러분과 기분좋게 나눈다.

 

두세번 정도 만나는 사이라면 가볍게 어깨를 만지며 말한다.

대표님...뭐가 묻었네요..”

뭡니까?”

“아니..여기 매력덩어리..하하”

90%의 성공확률을 보장하는 꽤 괜찮는 위트다.

 

초보자의 모든 위트와 재치멘트는 호주머니에서 나온다. 준비되어 있어야 나온다는 의미다.

자.. 딱 3번만 활용해보시면...응용이 됩니다. 홧팅!

 

유머편지는 삶을 기분좋게 합니다. 하하하  한국유머전략연구소 최규상 소장






 090729 +++ 사업조정제도

 090730 +++ 수근관증후군

 090731 +++ 풋백옵션(Put Back Option)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주문 



걱정하지말자

두려움은 길을 밝히는 등불을 가리고,

실수와 절망의 도랑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한다.

이제 이 두려움의 질곡에서 벗어나야 한다.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삶의 모든 도전들을 당당하고 의연하게 이겨내야 한다.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다

소득은 내가 기대했던 곳과 기대하지 못했던 곳에서 온다.

나가는 돈보다는 들어오는 돈이 더 많다.

나는 내 삶을 책임지고 있으며, 현명하게 돈을 관리한다.

나는 일을 하고, 저축과 투자를

하며, 나와 다른 사람들은 위해 약간의 기부를 한다.

경제적으로 내가 필요한 것은 항상 채워진다.


내게 사랑이 찾아오고 있다

타인에게 사랑과 용서를 베풀면 그들도 나에게 사랑과 격려를 줄 것이다.

내 발걸음이 머무는 곳마다 사랑을 예감한다.

내가 찾고 있는 사람도 어딘가에서 나를 찾고 있다.

나는 절대 혼자가 아니다.


나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나의 기술과 재능으로 나에게 걸 맞는 직업과 소득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지금 즐겁고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있다.

나는 사회에 필요한 일을 통해 그만큼의 대가를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일의 진가를 인정하고 있으며,

나와 함께 일하는 이들도 모든 것을 만족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다.


나는 건강하다.

나는 건강하고 활동적이며 아름답다.

내 몸은 신의 영혼이 거하는 집과 같으므로

몸을 소중히 여기고, 좋은 음식을 먹으며,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건전한 생각을 해야 한다.

내 몸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바로 나의 것이기에 소중히 잘 관리해야 한다.


좋은 것만 생각하자

생각이 머무는 자리에 세심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는 지금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내가 사랑하는 것, 두려워하는 것, 기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 삶 속에서 실현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좋은 것만 생각하도록 노력하자.

내가 받은 축복에 감사하자.

내 삶은 하루하루 더 좋아지고 있다.

내 삶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오늘은 정말 놀라운 날이 될 것이다.

내가 그렇게 만들 테니까.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란다. 그들과 나의 길이 다르더라도 그들을

원망하지 않을 것이다. 비판도 저주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말할 것이다.

"당신과 나의 길이 다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나아가는 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싯크릿 중에서






"어! 내일 국경일이네..."

 

"무슨? 내일 국경일 아닌데..."

 

"너 쉬는 날이잖아!"

 

"?"

 

"내 나라에서는 네가 쉬는 날이 내 국경일이거든..."

 

 

 

 

 

 

 

 

 

 

 

"어쩌면 네가 쉬는 날만큼 기쁜 날이 없었을지도 몰라..."





"난 어떻게 생겼을까?"

 

"잘생겼을까...아님 예쁠까...아님 못생겼을까..."

 

"아니..."

 

"그럼?"

 

"넌 참 보고 싶게 생겼어..."

 

 

 

 

 

 

 

 

 

 

 

 

 

 

"보고 싶게 생겼어...넌..."





반드시

 

A=A가 아니라

 

A=B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고 있어야

 

원활한 연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를테면

 

상대방은 분명히 A라는 사실 때문에 화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화를 낼 때는 B라는 사실 때문에 화를 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때 꼬투리를 잘못 잡아서

 

자칫 소심한 사람이나

 

성격이 이상한 사람으로 오인 받을 수도 있는데,

 

반복되면 서로가 지칠 수 있으니

 

쌓아두지 말고,

 

소각하거나 제 때에 표출 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때때로 자신이 별로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심하게 화를 낸다면

 

현재의 잘못이 아닌 그 이전의 잘못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설령 그 이전의 잘못이 아무것도 아닐지라도

 

상대방의 입장에 따라 기분 나쁘고,

 

자존심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쿨카 회원 여러분 즐거운 여름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휴가 되세요."

 



               삼성 이건희 전회장의 명언 모음/그도세상

      부자 옆에 줄을 서라.
      산삼밭에 가야 산삼을 캘수있다.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하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자가 되어있다.

      항상 기뻐하라.
      그래야 기뻐할 일이 줄줄이 따라온다.

      남의 잘됨을 축복하라.
      그 축복이 메아리처럼 나를 향해 돌아온다.

      써야할 곳 안 써도 좋을 곳을 분간하라.
      판단이 흐리면 낭패가 따른다.

      자꾸 막히는 것은 우선 멈춤 신호이다.
      멈춘 다음 정비하고 출발하라.

      힘들어도 웃어라.
      절대자도 웃는 사람을 좋아한다.

      들어온 떡만 먹으려 말라.
      떡이 없으면 나가서 만들어라.

      기도하고 행동하라.
      기도와 행동은 앞바퀴와 뒷바퀴이다.

      자신의 영혼을 위해 투자하라.
      투명한 영혼은 천년 앞을 내다본다.

      마음의 무게를 가볍게하라.
      마음이 무거우면 세상이 무겁다.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돈 앞에서 진실하라.

      씨 돈은 쓰지 말고 아껴두어라.
      씨 돈은 새끼를 치는 종자돈이다.

      샘물은 퍼낼수록 맑은 물이 솟아난다.
      아낌없이 배풀어라.

      헌 돈은 새 돈으로 바꿔 사용하라.
      새 돈은 충성심을 보여준다.

      적극적인 언어를 사용하라.
      부정적인 언어는 복나가는 언어이다.

      깨진 독에 물을 붙지 말라.
      새는 구멍을 막은 다음 물을 부어라.

      요행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
      요행은 불행의 안내자이다.

      자신감을 높여라.
      기가 살아야 운이 산다.

      검약에 앞장서라.
      약중에 제일 좋은약은 검약이다.

      장사꾼이 되지 말라.
      경영자가 되면 보는 것이 다르다.

      서두르지 말라.
      급히 먹은 밥은 채하기 마련이다.

      세상에 우연은 없다.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하라.

      돈 많은 사람을 부러워 말라.
      그가 사는 법을 배우도록 하라.
      본전 생각을 하지 말라.
      손해가 이익을 끌고 온다.

      돈을 내 맘대로 쓰지 말라.
      돈에게 물어보고 사용하라.

      느낌을 소중히 하라.
      느낌은 신의 목소리이다.

      돈을 애인처럼 사랑하라.
      사랑은 기적을 보여준다.

      기회는 눈 깜빡 하는 사이에 지나간다.
      순발력을 키워라.

      말이 씨앗이다.
      좋은 종자를 심어라.

      작은 것 탐내다가 큰 것을 잃는다.
      무엇이 큰 것인지를 판단하라.

      돌다리만 두드리지 말라.
      그사이에 남들은 결승점에 가있다.

      돈의 노예로 살지 말라.
      돈의 주인으로 기쁘게 살아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
      희망만이 희망을 키운다.

      불경기에도 돈은 살아서 숨쉰다.
      돈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인색하지 말라.
      인색한 사람에게는 돈도 야박하게 대한다.

      더운밥 찬밥 가리지 말라.
      뱃속에 들어가면 찬밥도 더운 밥이 된다.

      좋은 만남이 좋은 운을 만든다.
      좋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라.

      효도하고 또 효도하라.
      그래야 하늘과 조상이 돕는다.

      있을 때 겸손하라.
      그러나 없을 때는 당당하라.

      한발만 앞서라.
      모든 승부는 한발자국 차이이다.

      돈은 돈을 좋아한다.
      생기는 즉시 입금시켜라.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
      작은 돈에도 감사하라.

      마음이 가난하면 가난을 못 벗는다.
      마음에 풍요를 심어라.

      돈이 가는 길은 따로 있다.
      그 길목을 지키며 미소를 지어라.








시도하지 않으면 자신감은 솟아나지 않는다

 

세상 누구에게나 이루고 싶은 소망이 몇 가지는 있을 것이다. 개인 사업을 시작하고 싶을 수도 있고, 공부를 더 해서 다른 분야로 나가고 싶을 수도 있고, 멋진 대본을 써서 유명한 영화 감독이 되고 싶을 수도 있다. 나름대로 정말 열렬한 소망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가? 아마 그리 많은 시간을 투자하진 않을 것이다. 왜 그럴까? 우리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 보면, 아마 이런 저런 변명의 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혀.”
“지금은 시기가 좋지 않은 것 같아.”
그리고 항상 마무리는 이런 말로 장식된다.
“아직은 자신이 좀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자신의 꿈을 추구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자신감으로 충만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러나 이 바램은 말 그대로 바램으로 끝날 뿐이다.

책 상 앞에 앉지도 않고서 어떻게 작가로서의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까? 허구헌 날 소파에 누워 TV나 보면서 어떻게 사업을 시작할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까? 주말마다 집에 틀어박혀 전혀 사람을 만나지 않고서 어떻게 인간관계에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하다!

언젠가는 기적이 일어나 직업을 바꾸거나,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거나, 한 몫 잡을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은 기적이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갈 용기와 확신이 생길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만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느 쪽인가? 스스로를 돌아보라, 어디서 저절로 용기와 확신이 생기지 않나, 어디 하늘에서 뭔가가 뚝 떨어지지 않나 하고 기다리기만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기를 미루어 온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말이다.

우리는 너무나도 오랫동안 기다려 왔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마법의 순간은 일정한 나이가 된다고 해서, 또는 좋은 꿈을 꾸었다고 해서 저절로 오는 게 아니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오랫동안 기다렸던 자신감이 드디어 내 몸에 펄펄 넘치고 있을 리는 없다. 아니, 실제로는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

많은 사람들이 ‘자격지심’ 때문에 성공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 가정에서건 직장에서건 내가 진정 원하는 일을 미루면 미룰수록, 그 일을 향한 열정도 점점 줄어만 간다. 그리고 열정이 줄어든 만큼 두려움은 더욱 늘어만 가고 자신감은 사라져 가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 사용법을 배우고 싶다고 해 보자.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그저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이 서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 구입을 나중으로 미루기만 할 것인가? 컴퓨터를 쓸 줄 안다면 일이 훨씬 편해지리란 건 알지만, 걱정이 앞서는 바람에 몇 달이고 몇 년이고 미루기만 할 것인가? 언제까지 가만히 앉아서 컴퓨터에 대한 두려움이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다면, 우리는 언제나 컴맹으로 남아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막상 저질러보기 전에는 두려움이 없어지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 정말 끝내주는 소식이 있다! 우리의 자신감을 겨우 몇 분만에, 아니 겨우 몇 초 만에도 확 높일 수 있는 방법말이다! 그 저 무엇인가를! 자신의 목표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는 무엇인가를 이루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자신감이 금방 솟아날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자국을 내딛는 그 동작만으로도, 부풀어오르는 자신감과 신뢰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무엇인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신뢰의 힘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더 잘해낼 수 있다.




세상일이란 우리가 기대하는 것처럼 쉽게 전개되지만은 않습니다.
큰 돈을 번다든가 직장에서 빨리 진급하는 등 우리는 큼직한 성공을 기대하면서 살아가지만 크게 성공한다는 것은 일생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같은 회사에 다니면서 어떤 사람은 저축도 하고 나름대로 풍족하게 살고 있는데
어떤 사람은 샌드위치를 사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는 사람도 있지요.
그 차이는 그들이 버는 돈이 아니라 그들이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믿음에 있습니다.
어느 직업을 가지고 있건 우리가 어느 정도 성공하느냐는 그 사람의 믿음에 의해 좌우됩니다. 큰 성공만 쫒다가는 삶은 즐거움을 맛보기 어려울 뿐더러 자칫하면 인생의 실패자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작은 것에 만족하고 작은 일을 소중히 여기는 삶의 자세로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면 새로운 기회를 불러들이게 됩니다.

노란 나비와 흰 나비가 나란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노란 나비에게는 늘 좋은 일만 일어나고
흰 나비에게는 늘 나쁜 일만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노란 나비는 늘 기뻐했고 흰 나비는 늘 우울했습니다.

하루는 호랑나비가 훌륭한 봉사정신을 가졌다고 인정 받아
나비들을 대표해서 표창장과 상금을 받았습니다.
노랑 나비는 그런 훌륭한 나비가 자기의 친구라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흰 나비는 자기보다 못한 것 같은 호랑 나비가 상을 받은 것이 웬지 마당치 않았습니다.

며칠간 계속 비가 와서 모두 집에만 같혀 지내던 나비들이 햇빛이 나기 시작하자 밖으로들 몰려나왔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그들은 서로 그간의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며 두런두런 이야기 했습니다.
흰 나비도 말했습니다. "습기가 너무 차서 벽이 다 썩고 퀴퀴해서 못살겠어. 웬 비가 그리도 많이 내린담."

노란 나비의 목소리도 들려왔습니다.
"이번 비에 비설거지도 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꽃들좀 봐. 키가 껑충 날씬하게 커졌잖아."
과연 노란 나비에게는 늘 좋은 일만 생기고 흰 나비에게는 나쁜 일만 생기는 것일까요.

자기가 간직하고 있는 품성에 따라 기쁠 수도 항상 우울할 수도 있느 것이지요.
 
출처: 스피치와 리더십




2009년 8월 3일 월요일, 오늘의 주요 신문사설&칼럼

 

* 일러두기 : 이 자료는 교육용으로 쓰기 위해 편집한 것이며 상업적 목적은 일절 없습니다. 선정된 사설의 정치적 성향은 본인의 성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신문사설

 

[한국일보 사설-20090803월] 쌍용차 최악의 사태만은 피해야

 

42일만에 다시 만난 쌍용차 노사의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파산만은 막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었기에 '끝장 협상'에서 극적인 타협이 나올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쌍용차 노사는 협력업체와 평택 시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

 

노사는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 사측은 총 고용보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노조를 비난했고, 노조는 사측이 애초 대화의 의지가 없었다며 "협상은 파산책임을 노조에게 돌리기 위한 정치적 액션이었다"고 주장했다. 참으로 한심하고 답답하다. 상대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내 주장만을 고집하는 한 어떤 타협도 불가능하다. 쌍용차를 살릴 방법 역시 없다.

 

70여일 넘게 공장을 점거한 채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의 협상조건은 단 한 명의 희생, 정리해고도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모두 함께 죽자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노조는 당초 전원 정리해고 방침에서 후퇴해 무급휴직 확대(293명), 영업직 전환(100명), 분사를 통한 재취업(253명), 희망퇴직(331명) 등을 제시한 사측의 최종안마저 거부했다. 영업직 전환 희망자만 제외하고 모두 8개월 무급휴직 후 순환휴직으로 고용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쌍용차가 지금 어떤 처지인지는 노조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애초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노조는 공장 점거로 기업 존속가치 3,890억원과 맞먹는 3,000억원의 손실을 초래, 회생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만들었다. 이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남은 것은 파산뿐이다. 600여 협력사들의 모임인 협동회 채권단은 5일 법원에 조기파산 신청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렇게 청산이나 제3자 매각으로 가면 노조 역시 모든 것을 잃기 마련이다. 실업사태와 협력업체 몰락, 지역경제 추락 등의 후유증도 클 것이다. 혹시라도 쌍용차 노조가 이를 볼모로 강경투쟁을 고집하고, 자기 희생 없이 정부의 일방적 지원을 기대한다면 어리석기 짝이 없다.

 

노조가 사측에 다시 한번 수정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 상황이어서 실낱 같은 희망은 남아있다. 이 마지막 타협 기회를 살리려면 노조는 총 고용보장 요구부터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사측도 "더 이상 양보할 것 없다"며 대화 여지를 봉쇄할 일이 아니다. 특히 섣불리 공권력을 투입해 자칫 더 큰 희생과 불행을 불러서는 안 된다. 회생과 청산, 어느 길로 가든 폭력 사태는 피해야 한다. 모두가 결과에 대한 책임을 미리 깊이 새겨야 한다.

 

 

[한겨레신문 사설-20090803월] 국제적 조롱거리 된 인권위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비정부 인권단체인 아시아인권위원회(AHRC)가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에 “한국 국가인권위원회의 등급을 낮춰 달라”고 요청했다. 아시아인권위는 “한국 정부가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을 심각히 훼손하고, 국가인권기구의 지위에 관한 국제적 원칙(파리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를 조목조목 밝혔다. 한때 국제사회에서 ‘모범적인 인권기구’로 칭송받던 한국의 인권위원회가 이제는 등급 강등을 걱정해야 할 초라한 처지가 돼버린 것이다. 한마디로 부끄럽고 참담하기 짝이 없다.

 

인권위가 이처럼 국제사회의 조롱거리로 전락한 것은 이명박 정부가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현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인권위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끊임없이 힘빼기 작업을 해 왔다. 일방적으로 조직을 축소하고, 스스로 인권의 문외한이라고 실토한 사람을 인권위원장에 임명했다. 자격 미달인 위원장을 앉히다 보니 이미 따논 당상이나 마찬가지였던 아이시시 의장 자리를 포기하고 후보를 내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벌어졌다. 가뜩이나 국내 인권 상황이 후퇴하고 있는 마당에 일어난 이런 소동은 인권위가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는 결정타가 됐을 것이다.

 

아시아인권위원회는 몇 년 전만 해도 한국을 ‘민주화와 인권의 모범국가’로 칭찬했다. 2005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한 이 단체의 바실 페르난도 당시 위원장은 “한국은 민주주의와 인권이 위협받고 있는 다른 아시아 나라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한국 따라배우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한때 국제사회에서 촉망받던 인권 모범생이 갑자기 열등생으로 추락했으니 아시아인권위도 참으로 황당하고 어안이 벙벙할 것이다. 정부는 입만 열면 국가 이미지 제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인권 상황이 국제사회의 동네북이 돼버린 상황에서도 정부가 그런 말을 할 염치가 있는지 묻고 싶다.

 

 

[동아일보 사설-20090803월] 서울의 휴일, 광화문광장을 거닐며

 

그제 문을 연 광화문광장은 주말 내내 시민의 발길이 이어져 활기에 찬 분위기였다. 어린이들은 이순신 장군 동상 주위에서 솟아오르는 분수 속에 옷을 입은 채 뛰어들었다. 광화문광장은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수단을 타고 접근하는 것이 편리하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려 바로 광장에 들어갈 수 있게 연결 통로가 만들어졌다. 북쪽 끝은 현재 복원 공사 중인 광화문과 이어져 있다. 광화문 일대는 조선시대부터 우리 역사와 정치에서 심장부 역할을 했다. 광화문은 서울의 정궁(正宮)인 경복궁의 남문으로, 광화문 앞에 서서 남쪽을 바라보면 양쪽으로 관청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육조(六曹)거리’로 불렸던 곳이다. 지난 600년 동안 정치권력과 수도의 상징이었던 거리가 시민이 자유롭게 거닐고 휴식을 취하는 광장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국가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부각하는 설계를 했다. 기존 이순신 장군 동상과 함께 세종대왕 동상을 배치해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두 인물을 같이 모신 광장으로 만들었다. 광화문이라는 명칭은 세종대왕 시절인 1425년 붙여졌다. 원래는 사정문으로 불렸으나 ‘왕의 큰 덕이 나라를 비춘다’는 의미의 광화문으로 바꿨다. 세종대왕 동상은 광장의 의미를 빛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장 첫날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처럼 나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국가 상징 가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그러자면 보완이 더 필요하다. 광장 조성을 위해 세종로의 16개 차로가 10개 차로로 축소되면서 지난 주말 주변 도로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가림막이 군데군데 설치됐으나 더위를 피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하다.

 

광장이 정치세력의 시위 장소로 변질되는 것은 기필코 막을 필요가 있다. 주변에 정부기관과 주한미국대사관이 있다. 청와대는 서울광장보다 가깝다. 서울시는 관련 조례의 집회 허가 기준을 서울광장보다 훨씬 까다롭게 적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문화행사를 빙자해 정치적 집회를 반복한 세력의 침탈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광화문광장이 한국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려면 시민의 휴식과 문화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작년 5월 이후 석 달 동안 서울 도심을 점령했던 광우병 촛불시위 세력에 광장을 하나 더 늘려준 꼴이라면 차라리 차도로 그냥 놓아두는 것만도 못하다. 불법 시위와 정치에 오염되지 않는 ‘시민 광장’ ‘평화 광장’의 전통을 국민의 힘과 뜻으로 세우자.

 

 

[동아일보 사설-20090803월] 43억 기부 의대(醫大) 교수 "연구하게 해준 사회가 고맙다"

 

줄기세포 연구자인 차의과학대 정형민 교수가 2001년 대학 재단으로부터 받은 43억원어치의 생명공학 벤처기업 스톡옵션을 제자들 장학금으로 쓰겠다며 대학에 기부했다. 차 교수는 손꼽히는 생명공학 연구자다. 그의 연구팀은 올 5월 복지부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황우석 박사 방식의 체세포복제 줄기세포 연구를 하고 있다.

 

정 교수는 "갑자기 내린 결단이 아니라 늘 해온 생각"이라고 했다. 제자들도 "별로 놀라지 않았다"고 했다. 정 교수가 늘 "우리가 받은 혜택을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고 얘기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한다는 것과 실행에 옮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다. 마음속으로는 정 교수와 같은 행동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겠지만 그걸 실제 실천하는 것은 정말 드문 경우다.

 

정 교수는 오전 7시 출근해 자정이 돼야 연구실을 나오는 생활을 되풀이해왔다. 한 달에 딱 하루만 쉰다. 실험에서 쓴 시약의 바코드를 연구노트에 하나하나 붙이게 할 정도로 연구 검증을 철저히 해왔다. 그런 노력으로 논문을 144편 썼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줄기세포 연구자가 됐다.

 

보통 사람이라면 땀과 노력으로 일군 그 성취의 대가는 당연히 자기가 누려야 한다고 했을 것이다. 정 교수는 그러지 않았다. 자신은 "대학의 지원으로 마음껏 연구에 전념할 수 있었던 혜택받은 인생"이라는 것이다. 43억원 기부는 그 혜택을 사회에 되돌려주자는 뜻이다.

 

시장경제는 경쟁력을 키워주는 효율성 있는 시스템이지만 사회의 그늘 어딘가에 약자(弱者)와 패자(敗者)를 만들어낸다. 세계 1위 부자 빌 게이츠는 국가와 기업이 그런 시장경제의 결함을 보완해야 한다는 '창조적 자본주의론'을 내세우며 세계 최대 자선재단을 만들었다. 정형민 교수 같은 사람은 인생의 가장 활동적인 시기를 누구보다 바쁘게 살면서 사회에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런 노력으로 이룩한 성취를 갖고 사회의 꼭 필요한 곳에 기부해 또 다른 차원의 기여를 하면서 자기 삶도 행복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신문 사설-20090803월] 방문진 새 이사진으로 MBC 거듭나길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새 이사진에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 등 9명이 선임됐다. 방문진은 MBC의 경영을 관리·감독하고 운영을 책임지는 최고 의결기구로, 새 이사들은 앞으로 3년간 직무를 수행한다. 새삼 지적할 필요도 없이 MBC는 지난해 PD수첩 사태 등 왜곡·편파 보도로 온 나라를 혼란에 몰아넣어 그 정체성을 의심받은 바 있다. 급기야 공영인지 민영인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는 정명(正名) 논쟁을 낳기도 했다.

 

이번에 방문진 이사진 전원이 바뀜으로써 MBC의 향후 위상에 대한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 교체에 이어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 MBC노조는 “공영방송 MBC 죽이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공영’을 내세우려면 자신을 먼저 냉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 10년간 MBC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 ‘노영(營)방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념 편향적인 행태가 심한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받아들여진 탓이 아닌가 한다. 2004년 탄핵방송, 지난해 광우병 보도 파문 등이 그 두드러진 예다. MBC의 정체성과 관련, 민영화론보다 더 시급한 것이 보도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자사이기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MBC는 더 이상 공영과 민영 두 갈래 길에서 줄타기를 해서는 안 된다. 공영을 택한다면 공영다운 정론방송을 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민영방송으로서 경쟁에 나서야 한다. 새로 출범한 방문진은 MBC의 정체성을 분명히 세우는 데 그 본연의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사설-20090803월] 우주진출 기술자립 발판될 `나로호` 발사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 발사 예정일이 마침내 오는 11일로 결정됐다. 공동개발국인 러시아 측 사정 등으로 인해 당초 발사 일정이 그 동안 수 차례나 연기됐던 만큼 이번에는 나로호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성공적으로 우주로 발사돼 우리나라가 자력(自力)으로 위성을 발사한 세계 10번째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우주산업은 전기전자를 비롯 기계 화학공학 신소재 분야 등이 어우러진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로 꼽힌다. 미국과 러시아는 물론 중국 일본 인도까지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면서 우주기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체 우주발사장을 확보한 지 두 달도 채 안되고,발사체 기술 등 로켓개발 능력 또한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나로호 발사가 대형 위성제작 등 우주개발 관련 부문 국산화와 독자적 기술 확보를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이유다. 우선 정부 당국은 추진체와 상단부의 조립과정 등에서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도록 만전을 기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이를 통해 국제적으로 기술이전이 엄격히 제한돼 있는 우주발사체 기술과 경험을 확보하면서 자립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우주개발에 대한 학계의 연구열정과 민간의 선제적 투자,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우리 우주개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력임은 물론이다.

 

 

[매일경제신문 사설-20090803월] 골목상권 논쟁 `국민 편가르기` 돼선 안된다

 

* 정치적 발언이 갈등증폭…대기업도 탐욕 부리지말고 영세상과 相生방안 찾아야

 

동네 골목상권까지 진출하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생존권을 지키려는 영세 상인들 간 갈등이 전면적인 편가르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처음엔 한두 개 지역의 이해다툼 정도로 시작하더니 이젠 서점 꽃집 주유소 제과점 등 다른 업종으로까지 확산되는 조짐이다. 지역적으로도 서울에서 지방으로 번지는 추세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자칫 가진 자(haves)와 못 가진 자(have-nots) 간 이념 논쟁이 다시 도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SSM의 골목상권 진출을 시장논리로만 본다면 아무 문제 없다. 소비자들로서도 값싸고 다양한 상품을 갖춘 슈퍼가 들어온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대형 유통업체들이 할인마트 시장을 포화상태로 만들어놓고 구멍가게, 야채상, 정육점처럼 `소상공인도 할 수 있는 영역`까지 넘보는 건 분명히 문제다. `SSM 빅3`로 불리는 홈플러스, 롯데쇼핑, GS리테일의 점포 수는 이미 400여 개에 달해 2년 만에 두 배로 늘었고, 신세계 이마트도 새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를 보면 이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이 겪는 피해가 상당히 심각하다.

 

더 큰 문제는 정부나 정치권이 해법을 내놓지는 않고 편들기식 발언만 한다는 점이다. 최근 상황도 이명박 대통령이 "영세상인을 보호하는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논란이 더 거세졌다. 이 대통령 발언 취지는 결코 편가르기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선 행정기관이나 정치권이 논의를 포퓰리즘식으로 변질시켜 결국 모두를 패자(敗者)로 만들고 마는 교훈은 노무현 정부 시절 내내 수없이 겪었다.

 

민간의 이해관계는 가급적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게 최선이지만 집단적 갈등이 빚어진 만큼 사회적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소비자들도 당장은 대형 슈퍼가 들어서는 게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리하기만 한 건 아니다. 지역경제 발전에 별 도움이 안되면서 이윤엔 극도로 민감한 유통업체들이 언제까지나 소비자에게 충성하겠는가.

 

우선 대기업들부터 시장논리로 포장된 탐욕을 자제하고 영세 상인들과 윈윈할 상생(相生)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 가령 동네 슈퍼 인력을 채용하거나 매장에 입점시키는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볼 수 있을 것이다. 정작 SSM의 혜택을 맛보지 못한 외곽 지역과 지방은 거들떠보지도 않으면서 돈 되는 데만 달려드는 건 사회적 책무를 등한시하는 측면이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도 마찬가지다. 경쟁력 없는 매장을 현상유지만 해가면서 언제까지 소비자들 자비심에 기대어 안일하게 운영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역상인들끼리 `SSM 진출 저지` 같은 투쟁을 위해서만 뭉칠 게 아니라 평소 매장관리, 공동구매, 고객관계 등에서 교류를 늘리고 경쟁력을 키우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오늘의 칼럼 읽기

 

[중앙일보 칼럼-분수대/허귀식(경제부문 차장)-20090803월] 도로 다이어트

 

1900년 이전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도로다운 도로가 없었다. 프랑스 신부 샤를 달레는 조선의 1급 도로라야 네 사람이 나란히 걸을 수 있는 정도이고, 폭이 30㎝에 불과한 3급 도로는 그나마 보였다 안 보였다 한다고 1874년 출간한 『조선천주교회사』에 기록했다. 조상들이 도로 닦기를 기피한 것은 길이 없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는 ‘무도즉안전(無道則安全)’ 의식이 뿌리 깊었기 때문이다. 대관령 옛길에는 외적이 쉽게 넘어 한양을 침범하자 고갯길을 넓힌 사람의 묘를 파헤쳤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진위를 떠나 도로 개설을 이적행위쯤으로 여긴 조상들의 생각이 엿보인다.

 

전국에 넓은 도로가 깔린 것은 일제 강점기다. 일제는 사람들을 강제 동원해 보상 한 푼 안 한 땅에 ‘신작로’를 만들었다. 신작로를 처음 본 조선인들은 “둘이 나란히 서서 얘기하며 걸을 수 있어 좋긴 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나중에는 달구지를 굴리며 편익을 누린다(김의원, 『국토이력서』). 국토해양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도로는 총 10만4236㎞다. 한 줄로 펴면 지구 두 바퀴 반을 도는 거리다. 이 중 절반은 자동차가 급증한 1980년 이후에 뚫린 것이다. 구시가지라고 예외일 수 없었다. 개천을 복개하고 고가도로와 터널을 만들어 도로를 늘렸다.

 

그러다 문득 사람들은 잃은 게 많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차로를 늘려도 차는 차대로 막혔고 보행자는 보행자대로 불편했다. 중세의 도로망에 자동차를 접목한 유럽의 도시에서는 1970년대 벌써 이런 거부반응이 나왔다. 그래서 시도한 게 ‘도로 다이어트(Road Diet)’다. 군살을 빼듯 차로를 줄이고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에게 넓고 편한 길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었다. 미국에서는 자전거 애호가 댄 버든이 96년 ‘워커블커뮤니티스’를 결성하고 도로 다이어트에 앞장선다.

 

광화문광장이 주말에 개방됐다. 세종로 왕복 16차선을 10차선으로 줄이고 중앙 공간을 볼거리로 채웠다. 크게 보면 새 청계천·서울광장에 이어 서울 구도심에서 단행된 세 번째 대형 다이어트다. 차로를 줄여 자전거 길을 만드는 공사도 줄을 잇고 있다. 유행이라고 무조건 따라 할 것도 아니지만 차 막힌다고 화낼 일도 아닐 성싶다. 조상이 밟던 좁디 좁은 진흙탕 길을 떠올린다면 우리의 광폭 차도는 허리살을 좀 빼도 될 듯하다. 걷고 페달을 밟는 재미를 찾아보자.

 

 

[경향신문 칼럼-여적/이승철(논설위원)-20090803월] 도지사의 큰절

 

김완주 전북지사가 지난달 말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기사를 읽으면서 아주 오래된 한 장의 스케치 사진을 떠올렸다.

 

1883년 9월18일 오전 11시 민영익 전권대신을 비롯한 보빙사절단 일행이 뉴욕의 피프스 애비뉴 호텔(5th Avenue Hotel)에서 당시 체스터 아서 미 대통령을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이다. 스케치는 화려한 관복 차림의 사절단이 아서 대통령에게 큰절을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들은 문 입구에서 무릎을 꿇으며 손을 머리 위로 들고 머리가 바닥에 닿도록 엎드렸다. 이들의 갑작스러운 큰절에 아서 대통령은 물론 배석했던 프렐링 국무장관, 존 데이비스 국무부 차관보 등도 당황했다고 한다.

 

김 지사의 편지에서 126년 전 스케치를 떠올린 이유는 편지 내용이 보빙사절단의 큰절을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정부가 지난달 23일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존경하는 대통령님! 오늘 저와 전북도민들은 대통령님께 큰절을 올립니다”라고 편지 머리를 장식했다. “저와 200만 전북도민들은 대통령님의 훈풍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지루한 장맛비도 한여름 뙤약볕도 저희들에게는 축복처럼 느껴집니다”라고 밝힌 대목은 낯간지러울 정도다.

 

중앙정부의 숙원사업 해결 노력에 도지사가 진심으로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시할 수 있다. 또 앞으로 원활한 지원을 받기 위해 감사 표시가 필요한 측면이 있긴 하다. 하지만 방법이 지나치면 원래의 뜻은 사라지고 대신 우스꽝스러운 3류 코미디만 남는 법이다. 과공(過恭)은 비례(非禮)라 하지 않았던가. 더욱이 김 지사는 ‘큰절’에 200만 전북도민을 강제동원했다. 아무리 민선 도지사라지만 엄청난 월권이다.

 

전주시장을 지낸 김 지사는 참여정부 시절 지방분권특별추진위원장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등을 맡아 지방의 목소리를 내는 데 앞장섰다. 그 과정에서 많은 칼럼을 통해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의 개발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해 ‘김 기자’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그런 그가 ‘큰절’ 운운하면서 스스로 지방자치를 왜소하게 만들다니 몹시 실망스럽다. 문화적 차이로 한동안 뉴욕의 우스갯거리가 되었던 보빙사절단의 큰절이 김 지사의 큰절보다는 백배나 이해할 구석이 많은 듯하다.

 

 

[서울경제신문 칼럼-로터리/임주재(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20090803월] 칠면조의 교훈

 

사람들은 경험에서 얻은 지식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 먹구름이 짙으면 비가 오고 닭이 울면 날이 밝아온다는 통념도 일종의 경험칙이다. 하지만 현실이 반드시 경험한 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인 경우도 많다. 먹구름이 칠흑 같은데 비 한방울 안 내리고, 해가 쨍쨍한데 돌연 비바람이 몰아칠 수 있다. 오랜 관찰을 통해 터득한 원리나 법칙에도 오류와 함정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월가의 허상을 파헤친 베스트셀러 ‘블랙 스완(검은 백조)’에 재미있는 비유가 나온다. 주인은 천일 동안 칠면조에게 매일 먹이를 갖다 준다. 칠면조는 먹이를 받아먹을 때마다 주인이 자신에게 선의를 베푼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 친절한 먹이주기의 횟수가 늘어갈수록 믿음은 한층 더 견고해진다. 하지만 추수감사절을 앞둔 날 친절하기 그지없던 주인의 손에 칠면조는 죽임을 당한다. 과거 경험으로는 결코 자각하거나 예측할 수 없었던 극단의 위기를 맞은 것이다.

 

그러니 경험에서 얻은 지식에 의지해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일인가. ‘블랙 스완’의 저자가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섬뜩한 질문이다. 첨단 금융공학 기법을 과신한 미국 월가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발(發) 금융위기에 속수무책이었다는 사실은 그런 점에서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누구나 쉽게 돈을 빌려 쓸 수 있는 저금리 상황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잉태했다는 데는 이론이 없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보기술(IT)버블 붕괴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동안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은 놀라운 속도로 팽창했다. 미국 내 전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1년 7%대에서 2006년엔 20%대로 세배나 커졌다. 그동안 월가의 금융회사와 소비자들은 집값 상승과 값싼 이자의 혜택이 마냥 지속될 것이라는 경험칙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순간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이자가 급등하고 연체율이 오르고 집값은 폭락했다. 마치 추수감사절 전날의 칠면조처럼 사람들은 걷잡을 수 없는 위기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최근 국내에서도 저금리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의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변동금리형 대출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 시장은 금리변화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시장참여자들이 경험칙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하겠다.

 

 

첨부파일 20090803월.hwp

 








행운의 여신 THE GODDESS OF FORTUNE

이선재展 / LEESUNJAE / 李善在 / painting

2009_0801 ▶ 2009_0812



이선재_행운의 여신-노을_색한지에 돌가루, 아크릴채색, 먹, 분채_138×70cm_2009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미지 속닥속닥 Vol.070909c | 이선재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피카소화랑_PICASSO GALLERY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147-12번지
Tel. +82.51.747.0357






DRAMA 09-“행운의 여신” 이선재 ● 옛 부터 아름다운 여성을 보았을 때, 찬사로 ‘그림 같은 여자’라는 말을 해오곤 했다. 그만큼 그림 속 모델을 미화시켜 놓은 것 같이 아름답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번에 선 보이는 나의 작품 또한 현실에서는 갖출 수 없는, 그리고 존재 할 수 없는 모든 면을 다 갖춘 미를 표현하고자 했다. ● 작업을 하면서 ‘전통의 장점과 현대의 장점을 아우를 수 있는 그림이 정말 좋은 그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늘 해왔다. 나는 오래전부터 조선 후기의 풍속화가 신윤복의 미인도[美人圖]를 동경해왔고, 현대의 신미인도[新美人圖]를 만들고 싶었다. 그것은 그림 속에서 존재하는 최고의 미를 만들고 싶어서였다.




이선재_행운의 여신-별_색한지에 돌가루, 아크릴채색, 먹, 분채_172×118.5cm_2009



이선재_행운의 여신-뭉게구름_색한지에 돌가루, 아크릴채색, 먹, 분채_138×70cm_2009


때로는 도도한 듯, 때로는 수줍은 소녀처럼, 때로는 여신의 자태로의 이상적 아름다움을... 그림 속의 여인들은 그윽히 응시하는 눈빛으로 관객을 마주한다. 누군가로부터 치유의 선물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육체적이고 물리적인 상처의 치유는 생각보다 간단한 전문의의 처방과 친절한 간호사의 손길이라면 치유 받을 수 있겠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면 속에서 부여잡고 있는 은밀하고 내밀한 트라우마(신체적인 손상 및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후 나타나는 정신적인 장애가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병.)를 그 무엇으로부터 치유 받아 본 적이 있는가 말이다. ● 내 그림 속의 여인들은 대중화된 이미지의 어떤 인물들(가벼운 웃음으로 혹은 뜨거운 눈물을 왈칵 쏟게 하며 대중에게 위로를 선사하는)의 초상에 기인한다.




이선재_행운의 여신-숲_색한지에 돌가루, 아크릴채색, 먹, 분채_80×38cm_2009



이선재_행운의 여신-케이크_색한지에 돌가루, 아크릴채색, 먹, 분채_80×38cm_2009


하지만 그 인물들은 군더더기 없는 선과 의미심장한 표정, 그리고 사실적 묘사의 일루젼(illusion: 사전적용어로는 ‘환각’ 미술에서는 몽환적 분위기 등을 의미함)을 통해 또 다른 아우라를 지닌 여인으로 재탄생 하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가슴 속 심연에 잠들어 있던 첫사랑의 모습으로, 또 다른 이에게는 삶에 짓눌려 자신도 모르게 잊고 있던 꿈 많던 본연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림 속에서 우리를 응시하는 여인의 눈길로 하여금 희망과 용기, 위안을 받는 치유의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바로 나의 바램이다. ● 올해의 작업에는 “행운의 여신”시리즈로 작품에 전반적으로 호피무늬를 많이 표현 하고 있다. 이것의 모태는 조선후기 대표적 풍속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작품 ‘송하맹호도’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이선재_예감_한지에 아크릴채색, 분채, 먹_38.5×53cm_2008



이선재_예감_한지에 아크릴채색, 먹, 분채_92×54.5cm_2008


‘호랑이’는 옛 부터 무신(武臣)의 관복(官服)에 많이 나타났으며 용맹의 상징이었다. 즉 이시대의 장군, 영웅의 모습을 여성의 아름다운 자태 위에 담으려 했다. 묘사의 방법으로는 한국화의 ‘동물화묘사방법’과 동양화의 모필(毛筆)에서만 표현 될 수 있는 모(毛)의 표현의 부드러움 등 극대화하여 감상자로 하여금 촉감을 느낄 정도로 극사실로 표현하였다. 이를 통해 함축과 묘사의 상이한 방법적 결합의 조화를 이루려 했으며, 현대 여성의 ‘여성상’을 그리려 했다. 본인은 가장 현대적인 작품이란, 과거의 전통적 기법의 장점과 현재 트랜드를 반영한 감각적 표현의 장점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객들도 본인의 작품 “행운의 여신”을 보며 힘든 여정에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고, 또한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 이선재

Vol.090802b | 이선재展 / LEESUNJAE / 李善在 / painting








[한국의 창업CEO] 윤석금 웅진 회장 -1탄- "가난했던 예전도, 회장이 된 지금도 난 여전히 행복하다."
기사입력: 09-07-30 22:37  |  조회: 460  

백과사전 세일즈맨에서 14개 계열사 거느린 기업 총수로
산골소년…판매 왕 1위의 세일즈맨이 되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우리기업인들이 품었던 기업가 정신을 다시 조명해보고, 그 정신과 경험으로 다시 한번 어려운 경제상황을 살려보자는 창업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시리즈. 창업 CEO 첫 번째 주인공은 1980년대 이후 창업자로는 유일하게 재벌기업을 일궈낸 창업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다.

윤 회장은 1980년 자본금 7000만원의 출판회사(웅진씽크빅)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9년간 웅진을 14개 계열사에 웅진을 자산 기준 재계 34위(공기업 제외)의 중견그룹으로 성장시켰다. 2010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웅진그룹은 교육출판, 생활환경가전, 식품, 건설 등의 다방면의 사업영역을 아우르며 올해 룹 매출 5조원 클럽 가입을 눈 앞에 두고 있기도 하다. 브리태니커 입사 1년 만에 전 세계 54개국 세일즈맨 중 최고 실적자에게 주는 ‘벤튼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열정가. 평범한 세일즈맨에서 시작해 포브스지 선정 2009년 대한민국의 18대 부자 반열에 오른 그의 생생한 성공스토리를 직접 들어본다. (편집자주)







IGM: 가재잡고 도랑치던 산골소년이 세일즈맨에서 시작해 이제 돈을 많이 버는 그룹사 오너가 되셨는데… 어떠세요, 행복하신가요?
윤석금 회장: 허허…네 행복합니다. 한 마디로 행복의 맛이 다르다고 할 수 있죠. 옛날에는 일을 하면서 성취하는데 있어서의 보람이 있어서 행복했고, 지금은 또 다른 차원의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가난했던 때는 가난했던 대로, 여유가 있는 지금은 여유가 있는 대로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힘들 때, 어려웠을 때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 때 그 때 긍정적인 생각들로 삶의 고비를  넘기면서 행복을 누리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IGM: 윤회장님 주변에는 ‘윤석금 사단’이라고 불릴 정도로 주변에 CEO분들을 포함해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윤 회장:
사람들은 살아있는 것, 생명을 좋아합니다. 살아는 있지만, 죽어있는 사람과 살아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죽어있는 사람은 주변사람들의 기운을 빠지게 느끼게 합니다. 죽은 사람은 어딜 가든 생기가 떨어집니다. 그 사람 주변에는 사람들이 모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서 사람을 모이게 합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언제든지 자신감이 있고 어려움이 있어도 해내려고 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저는 이런 부분을 세일즈 할 때 많이 배웠습니다. 긍정적 마인드로 요약할 수 있을까요? 저의 이런 부분이 세일즈나 할 때 그리고 사업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IGM: 입사 1년 만에 세일즈맨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윤 회장: 세일즈를 하기로 결심할 당시에는 내가 이렇게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일즈를 시작하는 첫 달에 500명의 세일즈맨 중에 제일 잘했고 그 해에도 제일 많이 팔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 54개국에서 1등을 했었죠.
지금 와서 그 원인들을 분석해 보면 주로 긍정적인 사고 때문이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가 사람의 미래나 운명을 바꿀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렵다고만 생각하면 그것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경쟁에서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힘들겠지. 다른 사람이 이겨내면 내가 못할게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또 긍정적인 사고에 더해서 제가 느낀 하나는 협상력이 참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어떻게 상대방을 설득시키고 공감시키느냐를 알아차리는데 재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협상력이라고 할까요? 사실 물건을 팔 때 처음부터 사겠다는 사람은 적습니다. 하지만 설득해서 점점 마음을 열어서 그 물건을 가지고 싶은 충동을 만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중략)

IGM: 그런 정신력과 마음가짐이 세일즈 성과에 바로바로 영향을 주었다고 보시나요?
윤 회장: 물론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만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열정과 적극성이 중요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죠. 어떻게 핵심을 전달하고 상대방을 설득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핵심 요지를 설명하는 방법이 중요하죠.
예 를 들어 사업초기 ‘메슬’이라는 영어 테이프를 판매했습니다. 과거에 영어 회화 테이프가 보통 3~4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제일 비싼 게 16만 원이었는데 저는 72만 원짜리 테이프를 팔았습니다. 보통 세일즈맨들은 이렇게 비싼 제품은 못 판다고 가버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팔아야 했습니다. 당시 ‘헤임’이라는 브랜드를 아는 사람은 없고 이 사업이 잘된다는 것도 알 수 없고 참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전 팔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궁리했죠. ‘만일 72만 원으로 영어를 마스터 한다면 이 가격이 과연 비쌀까? 이걸로 자신만이 아니라 가족들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교육 자료는 보이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돈이 아니라 정말 잘 배울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그때까지 나온 테이프들은 영어를 잘하는 해박한 사람들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것은 수십 년간 영어 학원에서 강의를 했던 사람들이 가장 좋다는 방법만을 뽑아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경험을 접목해서 만든 것이 그 때 판매했던 ‘메슬’이었습니다.

당시 세일즈했던 테이프가 ‘이러 이러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하면서 왜 중요한 것인가를 핵심을 전달하는 방법을 직원들에게 교육시켜서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고객을 얻는 방법에도 차이를 두었습니다. 고객은 고객이 데리고 오는 것입니다.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때 고객이 좋은 관계를 맺고 이것이 고구마 줄기처럼 주변 고객들을 엮어서 오게 됩니다. 세일즈를 잘하려면 이런 것을 잘해야 합니다.

                                                             ('세일즈 왕, 사업가로 변신하다' 2탄에서 계속)
                                                               *동영상 인터뷰 후속편은 매 주 업데이트 됩니다.


진행: 홍미영 IGM 전임연구원 myhong@igm.or.kr
연출: 이현욱 IGM 연구원 hwlee@igm.or.kr






힘이 드냐고 묻습니다..

힘이 든다고 했습니다..

내가 힘든 만큼 자기도 나를 지켜보면서 힘들다 합니다..

내가 움켜쥐고 있는 게 칼이라 해도

내가 아파도 놓을 수 없다면 피를 흘릴 수 밖에요..

나의 자리를 없애지 말아요..

그것마저 없으면 나는 어떡해요..

그 실낱 같은 한 가닥 희망만 잡고 있는데..

날 추억으로 만들지 말아요..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될 거 같은데.. 어쩌면 좋을까요?

그래도..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거니까요..

그와 관련된 무언가 조각 하나라도 스쳐 지나가면

그리움과 보고 싶은 마음이 밀려와요.

그냥.. 다 보고 싶어요 전부 다..

지금 이대로.. 기다리면 되는 거죠?


보고 싶네요..

내 마음에서가 아닌.. 이 현실 속에서..

당신을 보고 싶네요..


임성민 / 사랑은 다 괜찮아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었더라면 이라는 후회는 하지 않았다.

나는 뒤돌아보고 울었다.

쿨한 사랑 따윈 없어져버려, 소리쳤다.

어떻게 쿨하게 헤어질 수 있을까?

내 마음의 절반을 차지했던 사람이 떠나가는데.

마음을 보존액에 담고서

'내가 다시 괜찮아지기 전까지,

나보다 행복하게 사는 모습은 보이지 말아줘'라고 생각했다.

사랑은 아름답고 행복하고 사랑스럽고 반짝반짝 빛났다.

이별은 슬프고 아쉽고 아프고 반짝반짝 빛났다.

이렇게 행복하고 또 슬퍼서

사람들은 계속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일까?

이별에는 연습도 소용이 없어서

처음하는 이별도 아니건만,

이렇게 가슴이 또, 무너져 내렸다.


김현희 / 바람이 불어, 널 이별해



사람은 일생동안 무수히 많은 말을 하지만

그것은 곧 잊혀지고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린다.

그렇게 살아버린 날들이 많아질수록

시간은 물처럼 무의미하게 흘러가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의 어떤 한 순간은

마치 예전에 사진을 찍을 때 터뜨리던 마그네슘처럼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우리 가슴속에 찍히고 인화되는 수가 있다.

그때의 그 시간은 언제나 같은 곳을 뱅뱅 도는 물매암이처럼

지나지 않고 그 시간을 거듭 살아가게 만든다.

누구에게나 그런 인생의 시간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지나가지 않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추억이 많은 사람일 것이다.

추억이 많은 것은 축복일까, 불행일까?

어쨌건 옛날 일을 떠올릴 때

하얗게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면 참 쓸쓸할 것이다.

해가 바뀔 때면 우리 주위의 사물을 다시 한번 찬찬히 돌아다보고,

주위 사람들의 얼굴을 다시 한번 정답게 들여다보고,

또 앞으로 우리한테 일어날 일들을

다시 한번 곰곰이 되새겨 보고 싶다.

지금 한 순간은

또 언젠가 그리워할 추억이 될 테니까.


김갑수 / 삶이 괴로워서 음악을 듣는다



인간이란 잊으려 하면 할수록 잊지 못하는 동물이다.

망각에는 특별한 노력 따위는 필요도 없는 것이다.

끝도없이 밀려오는 새로운 일들 따윈,

거의 모두 잊어 버리고 살아간다.

아니 어쩌면 잊었다는 것조차 모르는게 보통이다.

어느 때 문득,

그러고 보니 그런 일이 있었지 하고 떠올리기도 하지만

그걸 또 머리 속에 새겨두지 않으니,

기억이란 덧없는 아지랑이의 날개처럼

햇살 아래 녹아 내려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냉정과 열정사이 中 / 기억이란 덧없는 아지랑이의 날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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